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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하나님의 빛과 그리스도의 빛 (God’s Light and Christ’s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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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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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04:28:15, 조회 : 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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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의 빛과 그리스도의 빛 (God’s Light and Christ’s Light) ✝ ✝
성경을 연구하는 분들 대부분이 창세기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성경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기본이기 때문에 창세기를 이해하지 못하면 성경 전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중에서 창세기 1장에 성경 전체의 원리가 함축되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창세기 1장에 대한 해석에 따라 성경 전체를 보는 눈이 달라지며 그 깊이도 달라집니다. 창세기에는 창조의 원리(the principle of creation)와 구속의 원리(the principle of redemption/salvation)가 기반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원리의 구조를 비유로 말하자면, 창조의 원리는 컴퓨터의 하드웨어(hardware)라면, 구속의 원리는 컴퓨터의 소프트웨어(software)에 해당합니다.
원래 컴퓨터를 만들 때, 컴퓨터의 소프트웨어가 고장이 나면, 소프트웨어를 복구(recovery)하는 작업으로 고장 난 컴퓨터를 고치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실 때, 원치 않는 악성 바이러스(Satan)가 하나님의 아름다운 동산 에덴에 침입하여 인간을 타락시킬 것에 대비하여 창조프로그램에 구속프로그램을 함께 넣어서 창조하신 것이라는 비유로 설명하곤 합니다.
이 원리로 보면,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창조원리는 영원히 고정되어있는 프로그램(fixed program)이라 영원히 변하거나 망가지지 않는 하나님의 창조로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작정(θέλημα)에 속한 것이라면,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구속프로그램은 융통성 있는 프로그램(flexible program)으로 하나님의 허용적 작정(βουλή)에 속한 것으로 인간의 자유의지(free-will)에 따라 망가질 수도 있는 것으로, 이 프로그램이 망가지더라도 다시 복구 능력이 있는 구속프로그램이 작동하기(working) 때문에, 반드시 복구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복구프로그램이 곧 세상에 빛으로 오신 그리스도(요 1:9)의 메시아 프로그램(Messianic program)입니다.
이 첫 번째 메시아 프로그램(the first Messianic program)이 에덴동산에 침투하여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타락시킨 사탄이 형상화한 뱀이라는 바이러스(virus)로 인해 일시적으로 망가진 하나님의 창조(Creation)를 회복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복구프로그램(recovery program)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곧 신학적인 전문용어로 원시 복음(proto-Gospel), 즉 어머니 언약(maternal promise)이라고 하는 것입니다(창 3:15).
이것이 종말에까지 성경의 중심에 흐르고 있는 구속의 원리인 중심 맥(the central spirit of redemptive principle)으로, 발전적 계시 방식(the way of progressive revelation)에 의한 메시아 프로그램입니다. 구원사 적으로 보자면, “여자의 후손”(창 3:15) - “아브라함의 자손”(요 8:37) - “다윗의 자손”(마 22:42) - 처녀가 잉태한 “임마누엘”(사 7:14) - “나귀를 타신 왕”(슥 9:9; 눅 19:38) - 말라기가 말한 “의의 태양”(말 4:2 한글 개역) - 세례(침례) 요한이 지적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요 1:29) 등으로 발전하여 마지막에 나타나신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Jesus Christ)를 지칭하고 있습니다(요 1:29).
이러한 원리는 이미 창세기 1장과 그것의 원형(archetype)이 되는 요한복음 1장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속성(attribute) 비유로 표현할 때, 3L인 빛(Light)과 사랑(Love)과 생명(Life)으로 설명합니다. 이것들이 요한복음을 형성하고 있는 핵심 주제(core theme)들입니다. 그중에서 창세기 1장의 하나님의 빛과 요한복음 1장의 그리스도의 빛의 의미와 상관관계를 직설적인 비유로 소상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빛과 그리스도의 빛, 아버지의 빛과 아들의 빛의 의미와 상관관계를 의미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빛과 아들의 빛에 대한 구분입니다.
이는 삼위일체 원리를 통해서 설명하게 되는데, 하나님의 빛과 그리스도의 빛은 본질(essence/ousia)에 있어서 상호침투로 분리될 수 없이 동일하면서 위격(hypostasis)에 있어서 구별되어 구태여 아날로그 방식으로 설명하자면, 삼위의 각 위(each person/persona)의 창조와 구속의 역할에 함께하시면서 각 역할에 따라 전면 배치 형식으로 표현하고 설명합니다. 말하자면 구약시대에는 성부 하나님이 전면에, 신약시대에는 성자 하나님이 전면에, 교회 시대에는 성령 하나님이 전면에 배치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그런데도 삼위 하나님이 함께 역사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설명하여 경륜론적 삼위일체(Economical Trinity)의 역할론에서 창조할 때와 같이, 구속할 때도 성부 하나님이 구속의 계획을, 성자 하나님께서 구속의 성취를, 성령 하나님께서 구속의 적용으로 분담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본래는 하나님의 회의(Divine Council)에서 일체이신 삼위께서 함께 내적 교통(intra-communication)을 통하여 결정하시고, 그 역할 분담(role creation)에 따라 삼위 중에 각각 전면에 배치되어 주도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모든 사역이 삼위 하나님의 동일 본질의 역할입니다. 사실, 삼위일체와 그의 사역에 있어서 인간의 언어로 완벽하게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는 양태론(modalism)이나 삼신론(tritheism)과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창세기 1장의 창조적인 빛은 요한복음 1장의 원형(archetype)의 빛에 대한 표상(ectype)의 빛으로 이해하게 되어, 창 1:3의 빛과 창 1:16의 빛(태양)의 본질과 상관관계를 통하여 요한복음 1장과 요한 일서 1장의 그리스도의 빛을 설명하고 확증할 수 있게 됩니다. 창세기 1:3에 보면 영원한 빛이 되시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빛이 있으라”라고 하셨는데, 이는 어떤 의미에서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시는(계시하시는) 모습을 빛이라는 메타포(metaphor)를 사용하신 것으로, 첫째 날에 비추신, 보이지 않는(invisible) 자신을 의미하며, 이 원형의 빛이 보이는 빛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넷째 날에 나타난 태양 빛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원리에 따라 보이지 않는 빛이 곧 요한이 “하나님은 빛이시니라”라고 증거 한 하나님의 빛을 의미하며, 보이는 빛으로 요한이 증거 한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요 1:9)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합니다. 이러한 원리로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원리를 잘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사실, 창세기 1장만 잘 이해해도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원리를 터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 1:3의 빛으로 인해 창 1:16의 광명 체인 태양이 나타나서, 세상을 비추신 것 같이, 빛이신 하나님(요일 1:5)께서 스스로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셔서 세상을 비추신 분이 바로 의의 태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 공의로운 해(의의 태양)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말 4:2). 이에 대하여 요한은 직설적으로 정확하게 이 빛에 대하여 증거하였습니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9-14). 이같이 창조의 빛과 구원의 빛을 연계시켜서 창조와 구속의 진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창 1:3에 나타난 빛은 원초적인 하나님의 빛이며, 그 빛이 형상(형체)화하여 나타난 빛이 바로 창 1:16의 세상을 비추는 태양 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보이지 않는 빛이신 하나님(아버지)께서 보이는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상관관계를 메타포를 사용하여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를 보여달라는 빌립에게 예수님이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 14:9)라고 꾸짖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메타포로 첫째 날의 빛을 하나님으로, 넷째 날의 태양 빛을 하나님께서 육체의 형체로 나타나신 그리스도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구약의 예언적 말씀을 통하여 신약의 성취된 말씀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예수님을 비롯하여 성경의 저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원형과 표상의 관계로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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