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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 아무리 많아도 예수만 믿으면 구원받는다. 아무리 착해도 예수 안믿으면 지옥간다는 한심한 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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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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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4 00:37:07, 조회 : 2,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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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돈
어릴 때 많이 들었던 얘기가 기억나요. 죄가 아무리 많아도 예수만 믿으면 구원받는다. 아무리 착해도 예수 안믿으면 지옥간다는 한심한 명제가 떠오르네요.
회심이 그 회심이 아니고 행함이 그 행함이 아닌데 말이죠. 우린 자꾸 자기생각이고 자기몸으로 자기가 행동하는 건데... 희안하게 영과 육을 분리한 이분법으로 말하는 걸 즐기는 것 같아요.
행함은 결국 그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게 맞는거죠. 마음은 믿음의 그릇이고요. 믿음이 없으면 행함도 없고 행함이 없으면 믿음도 없다고 봅니다. ~론, ~적... 그럼 평신도들은 성경 읽지 말아야겠지요.
성경은 세상 읽기 쉬운 책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 생각엔...
Paul Jang
평신도의 입장에 서서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구원에 관한 믿음과 행함과의 관계도 신학적인 설명의 입장이 아니라 평신도의 이해의 입장에서 아주 쉽게 잘 말씀하셨다고 봅니다. 특히 죄와 믿음과 행함과 구원 등에 대한 성경적인 개념과 의미가 정확히 정립되어야 하겠지요. 성경적으로 믿음과 행함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서로 분리될 수 없는 것이지요. 성경은 시종일관 이 원리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행함도 없고 행함이 없으면 믿음도 없다”(약 2:22, 26)라는 말씀은 맞는 말이지요.
그러나 성경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것들(믿음과 행함)은 구원의 방편이고(through), 구원의 원인(by)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선물(gift)이며 믿음을 통해서 오는 것이지요.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즉 “은혜를 인하여”(by grace)...“믿음으로 말미암아”(through faith)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이지요. 이 간단한 문제로 십 수세기 간에 걸쳐서 갑론을박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론, ~적...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죠. 성경은 쉬우면서도 어렵고, 어려우면서도 쉬운 책이라 무식한 사람들로부터 유식한 사람들 모두가 읽을 수 있고, 읽어야 할 책이지요, 그러나 지식의 고하를 막론하고 범죄인간에게는 (영적인) 눈을 멀게 하고 귀를 막아서 깨닫지 못하게 하신 신령한 책입니다(창 3:22; 사 6:9,10; 마 13: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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