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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어려운 말씀) (26) (A Misunderstanding of Theology) (신학에 대한 오해)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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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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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22:47:06, 조회 : 2,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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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ard Saying to Understand) (26) (A Misunderstanding of Theology)
(신학에 대한 오해) (한글) ❓❓❓
요즈음 신학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정의를 무시한 채, 무조건 신학을 부정하는 신학부정론과 신학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만나게 된다. 특히 SNS를 통하여 글을 올리는 사람들 중에 자기만의 주장을 줄기차게 주장하며, 심지어 신학(神學)은 인간의 지식으로 만들어낸 인학(人學)이라고까지 폄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마치 철저한 무신론자인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가 하나님을 가리켜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 즉 “망상의 신”이라고 폄하했던 것과 같이 신학을 인간의 지식으로 만들어낸 쓸모없는 학문으로 오해하고 있다. 그들의 주장은 매우 단순하다.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한다.”라는 성경해석의 원론적인 방법에 근거를 둔다. 이러한 일견의 생각으로 신학을 무시하는데 이것은 난센스이다.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에 관한 지식(knowledge of God), 좀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지식의 은사를 부정하는 태도이다. 때로는 “신학\\"(神學)은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니 “인학”(人學)이라고 하면서 올바른 “신학”은 하나님께로부터 직통으로 받아야 한다는 극단적인 신비주의자들도 있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은사주의(charismatism)에 지나치게 치우쳐서 특별계시(special revelation)가 마감된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도 하나님께로부터 직통계시를 받는다고 하는 소위 신사도운동(neo-Apostolic movement)과 같은 부류도 있다. 이는 하나님의 계시(revelation)와 섭리(providence)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생긴 오해이다.
물론, 인간의 학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변질시켜온 수많은 학파(schools)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은 현대주의 사상 특히 18세기 칸트(Kant)에서 비롯된 합리주의(rationalism)와 19세기 실존주의철학(existential philosophy)의 영향으로 발생한 수많은 자유주의신학(liberal theology)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심각하게 훼손되었고, 오늘날에는 특히 복음주의신학자(evangelistic theologian)들에 의하여 슈바이쳐(Albert Schweitzer)의 “역사적 예수의 탐구”(The Quest of the Historical Jesus)로부터 불트만의 케리그마적(kerygmatic) 그리스도, 그리고 그의 제자들에 의해 시작되어 현대에 활발하게 전개되어 온 소위 새 관점학파(new perspective school)들에 의하여 믿음과 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까지 복음의 순수성을 훼손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금까지 수천 년 동안 연구하고 수많은 종교회의를 통하여 정립된 정통신학마저 대체신학(replacement theology)으로 몰아붙이며 기성신학을 폐기하고, 자신들이 수립한 새로운 세대주의적인(dispensational) 성경해석이 정통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예수께서 실제로 예루살렘 시온 산에 메시아로 재림하셔서 현세적 이스라엘 나라(physical Israel)를 회복하고 그곳에서 왕 노릇하며 세계를 다스리실 것이라는 소위 “신-시오니즘운동”(neo-Zionism movement)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물론 한정된 지면관계로 이 모든 주장들을 일일이 조목조목 반증하기는 어렵지만 이들이 위에서 주장하고 있는 주제와 조목들 자체를 오해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결론이 잘못되었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정통신학이 필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말은 백번 맞는 말이다. 그러나 “어느 누가 오로지 자기만이 완벽하게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할 수 있는 자가 있는가?”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면 그는 한 마디로 독선일 뿐이다. 이 세상에 무엇이든지 독불장군은 없다는 뜻이다.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뇨 선비가 어디 있느뇨 이 세대에 변사가 어디 있느뇨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케 하신 것이 아니뇨”(고전 1:20). 하나님께서 모든 시대를 통하여 자기에게만 성경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는 절대적인 은사를 주셨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시대를 통하여 수많은 주의 종들에게 각가지 은사를 주시고 그들을 사용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계시하시고 해석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인도하신다는 진리를 알아야 한다(히 1:1, 2; 요 14:26; 16:13).
모든 시대를 통하여 수많은 주의 종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전하여 그 온전한 뜻을 점진적으로 드러나게 하시고 마지막으로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는데, 이 분이 바로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씀 그 자체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점진적으로 계시되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 자체가 구체화되어 나타나신 것인데, 그러므로 이것을 신학적으로 “점진적 계시”(progressive revelation)라고 한다. 성경은 모두 이러한 방법으로 계시된 하나님의 정확무오한 말씀(infallible words)이다. 이 세상에는 어느 누구도 독불장군은 없다. 하나님께서 수많은 주의 종들에게 각양각색의 은사들을 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도록 하셨다.
이와 같이 천수백 년 동안 수많은 기라성 같은 주의 종들을 통하여 십 수세기에 걸쳐 수많은 교회회의(종교회의)를 통하여 다듬고 정리해서 축적된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 바로 “신학”인데, 이것을 부정한다면 바로 이들이 독불장군이라는 뜻이다. 물론 수많은 신학적인 입장들로 인하여 비본질적인 부분에 있어서까지 성경에 대한 절대적인 해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근본적으로 본질적인(essential) 근간교리에 있어서는 오류가 없어야 할 것이다. 이 말은 신학이란 철학과 같은 인간의 학문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그 소스(source)가 바로 “성경”이라는 뜻이다. 성경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 신학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신학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성경을 일목요연하게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것이 신학이다.
예를 들면, 신론(the doctrine of God)에 있어서 삼위일체 하나님(Triune God), 인간론(the anthropology)에 있어서 인간의 전적타락(total depravity), 그리스도론(Christology)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인양성과 일위성(the two natures of Christ/unipersonality), 구원론(soteriology)에 있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속주(the only Savior), 교회론(ecclesiology)에 있어서 하나님의 교회의 두 국면인 유형교회(the visible church)와 신령교회(the invisible church)의 참된 의미, 종말론(eschatology)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재림(Christ’s return/the second coming of Christ)과 부활(the resurrection), 그리고 최후의 심판(the final judgement)등에 관한 기본교리가 성경적으로 틀림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성경을 기록할 수 있는 절대적인 권위(Absolute authority)를 부여 받은 선지자들이나 사도들, 바울 사도와 같은 사람들은 전적으로 성령에 감동되어 영감으로 성경을 기록했기 때문에(딤후 3:16) 이들의 기록들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그 외에 어거스틴(Augustine)이라든지, 루터(Luther), 칼빈(Calvin), 웨슬리(Wesley) 등등 모든 사람들이 성경의 비본질적인(nonessential) 해석에 있어서까지 오류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이들도 서로 비본질적인 성경해석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비본질적인 부분에 있어서 어거스틴이나 루터, 칼빈, 웨슬레 등등 해석의 차이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심지어 성찬 예식에 관한 견해 차이로 루터와 칼빈, 쯔빙글리와 같은 종교개혁의 핵심 인물들이 결별을 선언하게 된 사실도 있다. 바울은 선교전략에 있어서 바나바와 의견충돌로 갈라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있어서 성경을 기초로 한 근간교리에는 전혀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표준에 의하여 성경의 전체적인 원리에 있어서는 이들의 견해가 전혀 차이가 없다는 데 동의해야 할 것이다. 만약에 이러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어느 누구의 지도를 받아야 하는가? 물론 성령의 지도를 받으면 되겠지만, 이런 경우에도 성령 하나님께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완벽한 지식을 부여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의 인간은 불완전하며 거울로 얼굴을 보는 것과 같이 희미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육신의 허울을 벗어 버리고 부활하여 영화로운 “신령한 몸”이 되어야만 얼굴을 얼굴로 보는 것같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성경은 한 가지 방법만이 아니라 종합적인 방법과 성령의 도우심에 의하여 이해해야 한다. 어느 한 방법에 의존하게 되면 숲의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없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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