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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어려운 말씀] (23) (What is Actual Sin?) (자범죄란 무엇인가?)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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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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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8 00:17:19, 조회 : 2,6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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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어려운 말씀] (23) (What is Actual Sin?) (한글)
자범죄 (Peccatum Actuale)란 무엇인가?❓❓❓
기독교인들 가운데 인간의 원죄를 부인하고 자범죄만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아담에게서 유발된 원죄(peccatum originale)를 부인하고 우리 자신이 생활현장에서 실제로 범하는 자범죄(peccatum actuale)만을 인정한다. 자범죄란 아담에게서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죄가 아니라, 우리가 후천적으로 각자 자신이 범하는 죄들을 말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원죄는 단수이나 자범죄들은 복수를 사용한다.
성경은 원죄와 자범죄를 구별하지 않고 모든 죄를 그저 죄로만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신학적인 식견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 죄들을 혼동하기 쉽다. 이들은 원죄에는 무관심하거나 부인하고, 자범죄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스스로 현재에 범하는 죄 때문에 멸망 받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출생하기 전부터 아담으로부터 전이된 원죄로 멸망 받기 때문에 (시 51:5; 롬 5:12), 우리의 행위와 관계 없이 믿음으로 원죄 해결을 받지 못하면 멸망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자범죄는 두 가지 차원에서 이해해야 원죄와의 관계를 알 수 있다.
(1) 첫째로, 자범죄는 마음속에서 이루어지는 특별한 의식적인 의심이나 악한 계획 또는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특별한 의식적인 욕망이나 탐욕 같은 내적인 부패성의 본질을 말한다(시 51:5). 이렇게 마음속에서 발생하는 내적 본질의 죄는 원죄에서 유발되어 직접적으로 모태에서부터 사람의 중심에 착근한 부패성을 의미한다. 이 죄는 마음속의 죄이기 때문에 외적 행동의 죄를 다스리는 증거 중심의 “모세의 율법”이 아니라(마 18:16; 고후 13:1; 딤전 5:19; 민 35:30; 신 19:15), 마음 속 깊이 영혼에까지 뿌리박고 있는 호리의 죄까지도 색출해내는 “그리스도의 율법”으로 다스리게 되는 것이다(고전 9:21; 마 5:26). 그러므로 마음으로 음욕만 품어도 간음죄요(마 5:28), 형제를 미워해도 살인죄(요일 3:15)가 되는 것이다.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이 문제를 드라마틱하게 잘 설명하고 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4).
(2) 둘째로, 자범죄는 동시에 속임, 도둑질, 간음, 살인 등과 같은 외적인 행동을 가리키기도 한다. 사실, 원죄의 존재를 부인하는 사람들은 많으나, 인간의 삶 속에서 나타나는 자범죄의 존재를 부인하는 자들은 거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한결같이 같은 깊이(정도)의 죄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죄 의식의 상실”에 관한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그러나 현대주의자들은 우리가 죄 의식은 상실했을지라도 죄들에 대한 의식 곧 명백한 자범죄 의식은 살아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 가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은, 사람들이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만큼 거룩하신 하나님을 거역한 죄의 혐오성에 대한 의식을 상실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죄를 단지 동료-인간들의 인권을 침해한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들은 단지 죄를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인간의 윤리적 관계에 더욱 무게를 둔다.
원죄는 아담 한 사람이 범한 한 번의 죄이기 때문에 단수로 사용하지만, 자범죄는 모든 사람이 각자가 실제적으로 여러 번 범한 죄들이기 때문에 복수로 사용한다. 원죄는 아담이 한 번 범한 죄로(롬 5:12-14) 이에 대한 속죄도 예수께서 십자가상에서 한 번 드리신 속죄의 공로로 단번에 완성되었고, 우리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으로(유 1:3) 구원이 단번에 완성되는 것이다(롬 6:10; 히 9:12, 25, 26). 그러나 자범죄는 원죄로부터 유발되어 부패한 우리의 마음속에서부터 행동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범하게 되어, 범죄 할 때마다 십자가의 공로를 의지하여 회개함으로 용서를 받게 된다. 그런데 원죄와 자범죄는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연속성이면서도 불연속성을 가지고 있다. 불신자의 경우에는 현재에도 원죄에 연속된 상태에서 자범죄를 범하여 멸망하기 때문에, 사실상, 자범죄 때문에 멸망하는 것 같이 보이나, 근본적으로 자범죄와 연결된 원죄로 인하여 멸망하는 것이다. 이는 원죄와 자범죄가 밀착되어 있어서 원죄를 해결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자들은 믿음으로 단번에 원죄를 해결 받고, 중생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원죄로 인한 영원한 멸망은 없고, 단지 육신의 욕망에 의하여 범하게 되는 자범죄와 평생을 싸워야 하는 것이다. 이 싸움에서 패하게 될 때 범죄하게 되는데, 중생한 신자들은 이 자범죄로 인하여 다시 구원이 취소되거나 멸망하는 것이 아니라, 이 죄에 대한 보응으로 하나님의 징계와 회개의 방식을 통하여 이 자범죄를 해결하게 되는 것이다(히 12:5-13).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칭의의 실체적 결과인 중생은 한 번 거듭남으로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이 되는 존재론적 변화(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변화)를 통하여 영원한 유업을 얻는 것을 의미하지만(요 3:3-5; 골 3:24), 중생한 신자들도 죽을 때까지 생전에 죄와 싸우는 자신의 신앙행위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과정 (갈 4:19), 이것을 신학적으로 “성화”라고 하는 구원의 서정을 의미하는 것이다. 원죄해결로 얻은 중생은 존재론적 변화 (신생: 새로운 피조물)이며, 자범죄 해결로 얻는 성화는 신앙인격의 변화 (성숙: 계속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이 원리에 대하여 “중생”과 “성화”의 관계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정확하게 분석하고 난 후에, 디지털 방식으로 종합해보아야 올바른 구원이 선명하게 보인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두 부분에 대한 이분법적 혼동으로 확실하고 선명한 구원의 모습을 볼 수도 없고, 가질 수도 없다. 그래서 우리의 구원이 “믿음으로냐?” “행위로냐?”로 왔다 갔다 한다. 믿음과 행위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하나로 묶어서 동시에 보아야 한다 (약 2:20-26). 그런데 인간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로 한 쪽을 보다보면, 다른 한 쪽을 놓치게 되기 때문에 양면을 동시에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성경은 성령의 영감(inspiration/illumination)을 통하여 종합적인 디지털 방식으로 드려다 보아야 정확한 그림으로 우리의 시야에 들어오게 된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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