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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어떻게 응답 되는가 (긍정적 응답: 솔로몬의 기도)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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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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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01:42:23, 조회 : 2,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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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어떻게 응답 되는가 (긍정적 응답: 솔로몬의 기도 5)
그리고 행상으로 시작하여 평생을 시장에서 먹을 것을 먹지 못하고 쓸 것을 쓰지 못하고 벌어서 모은 돈 수십억, 수백 억을 조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선뜻 내 놓는 억척이 또순 할머니의 이야기, 이에 조금도 불평 없이 따라주는 그의 자손들의 아름다운 마음씨 등이 각박한 세상에 훈훈한 이야기로 모든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들은 참으로 장하고 아름답고 고마운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들을 존경하게 된다.
그런데 아쉬운 것이 있다. 주님의 이름으로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다. 사실, 이러한 적선행위의 열매는 이 세상에서 끝난다. 이 세상에서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요사이는 텔레비전의「칭찬합시다」의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들의 선행은 신문, 방송, 인터넷 등 매스컴을 타고 전 세계에 알려진다. 이들은 훈장도 타고, 사람들의 귀감으로 선전되기도 한다. 자신들 역시 큰 보람을 느낀다.
그러나 이들의 선행의 수명은 이 세상으로 제한된다. 길어서 대대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사람들의 기억에서 희미하게 잊혀지며, 그것도 이 세상이라는 공간에 제한되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일을 했다 하더라도 “주의 이름”으로 하지 못한 선행의 수명이다. 결국 인생의 후반기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선행이다. 자기를 구원하는 공로도 되지 못하고 자랑거리도 되지 못한다.
그 때에는 이 모두가 헛되고 헛된 것이 된다.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전 2:11). 전도자 솔로몬의 한숨이다. 인생의 허사가이다.
“내가 본즉 악인은 장사지낸 바 되어 무덤에 들어갔고 선을 행한 자는 거룩한 곳에서 떠나 성읍 사람의 잊어버린 바 되었으니 이것도 헛되도다”(전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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