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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반드시 응답 된다 (어느 과부의 기도: 밤 낮 부르짖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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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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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4 01:30:44, 조회 : 2,0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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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반드시 응답 된다 (어느 과부의 기도: 밤 낮 부르짖는 기도)
(2) 밤낮 부르짖는 기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시지만, 그 소원에 대한 응답을 받는 데는 하나의 “조건 아닌 조건”이 있다. 구하라는 것이다. 즉 기도하라는 것이다. 아무리 자녀라 할지라도 전혀 구하지 않는 자에게 주신다고 하지 아니하셨다.
그래서 예수께서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마 7:7). 구하는 이가 받는다.
이 말씀을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의 차원에서 설명한다면, 기도해야만 얻는 것이 원칙이므로,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이에게 기도할 마음의 소원과 기도할 수 있는 여건과 능력까지도 부여해 주신다는 것이다. 이는 엄청난 은혜라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래 그 속에 선한 것이 없어서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이 없을 뿐만 아니라 능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만일 기도할 수 있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시편 21편 2절에 보면, “그 마음의 소원을 주셨으며”라고 해서 기도할 마음도 주시이며(삼상 7:27), 그 입술의 구함을 거절치 아니하신다(시 21:2).
그러므로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도모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시 20:4)라고 해서 입술을 열어 기도하게 하심과 동시에 주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말씀이다. 응답해 주신다.
“우리가 너의 승리로 인하여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 기를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시 20:5).
이 말씀을 성취된 약속의 차원에서 본다면, 주님께서 아버지께로부터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의 기도를 도우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믿음 위에 굳게 서서 성령으로 기도하라는 뜻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유 20). 그러면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사 기도의 불타는 의욕을 주시고 기도의 힘을 주신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롬 8:26, 27).
(찬 349 )
(1) 나 주의 도움 받고자 주 예수님께 빕니다
그 구원 허락하시사 날 받으옵소서
후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으옵소서
렴 날 위해 돌아가신 주 날 받으옵소
(2) 큰 죄에 빠져 영죽을 날 위해 피흘렸으니
주 형상대로 빚으사 날 받으옵소서
(3) 내 힘과 결심 약하여 늘 깨어지기 쉬우니
주 이름으로 구원해 날 받으옵소서
(4) 네 주님 서신 발 앞에 나 꿇어 엎디었으니
그 크신 역사 이루게 날 받으옵소서
밤낮 부르짖는다는 말씀은 몇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무시로 항상 기도한다는 뜻이다. 밤이건 낮이건 할 것 없이 무시로 기도한다는 의미이다.
바울은 성령 안에서 항상 무시로 기도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엡 6:18). 기도는 발전적인 성전예배의 계시를 통해서 그 의미를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구약시대 처음에는 산의 바위 위에서 제사(기도)를 드렸다. 그 후에 광야생활에서는 성막에서 드렸다. 그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는 산당에서 드렸다. 솔로몬 시대에 와서는 성전을 짓고 거기서 드렸다.
신약시대에 와서는 성전과 회당을 이용하다가 예수님 이후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장소를 초월해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고 기도하게 되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기도)하라고 하셨다(요 4:24).
오늘날에 와서는 유형 성전이 신령 성전으로 바뀌어서 장소에 고정된 성전이 아니라 움직이는 이동성전(성도의 몸)을 통하여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신령 성전은 예수님의 몸을 가르치는 동시에(요 2:21), 성령을 받은 성도들의 몸을 의미한다(고후 3:16).
그래서 어느 때나 어느 곳에서나 제한을 받지 않고 무시로 기도할 수 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엡 6:18)
둘째로, 계속해서 끈질지게 매어 달리라는 뜻이다. 야곱은 형 에서의 낯을 피해 도망가서 삼촌의 집에서 20여 년 간 타향살이를 하다가 금의환향하는 도중 얍복강 나루터에서 천사와 씨름하게 되었다.
이 천사와의 씨름은 하나님에게 기도로 매어 달리는 모습이다. 축복하지 않으면 놓지 않겠다고 하면서, 끈질기게 붙잡고 매달렸다. 새벽까지 밤새도록 붙잡고 놓지 않자 천사가 환도뼈를 쳐서 위골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이 축복하지 않으면 놓지 않겠다고 하자, 천사가 “이스라엘”이라는 엄청난 축복을 주고 떠났다.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했다고 해서 그곳을 브니엘이라 했다.
우리는 브니엘의 사건을 자주 만나야 한다.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하여 하나님을 만나 씨름하는 기도의 사건이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는 야곱의 기도의 씨름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실천해야 한다.
이에 야곱이 환도뼈가 위골되면서까지 붙들고 놓지 않자 천사가 야곱에게 축복했다(창 32:26-31).
야곱은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을 조상으로 하는 정통적인 하나님의 택한 자녀이다. 그는 조상 대대로 이어온 택한 자녀의 신념(identity)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야곱은 자기에게 많은 허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호소하며 붙들고 늘어지며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이 있었던 것이다.
사실, 자신의 행위를 생각한다면, 감히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장자의 명분을 빼앗은 파렴치한 사기꾼 주제에 낯을 들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필자는 가끔 이러한 야곱의 행위를 바라보면서, 어떻게 저런 사람에게 축복을 주셨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그러나 야곱은 자신의 허물보다도 하나님의 사랑이 더 크시며, 그 택하심의 사랑은 변치않으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축복해달라고 담대히 간구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야곱은 항상 하나님의 택하신 자녀라는 사실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축복해달라고 천사를 붙들고 놓치를 아니했던 것이다.
그는 얍복강 나루터에서 밤새는 줄도 모르고 매어 달렸다. 천사가 환도뼈를 쳐서 위골되었는데도 아픈 줄도 모르고 끝까지 붙들고 늘어졌다. 결국 천사로 나타나셨던 하나님께서 져주시고 야곱에게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개명해서 축복해주셨다.
우리는 때때로, 과거의 자기 허물과 죄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담대히 기도하지 못할 때가 있다. 기도하려고 엎드리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마귀가 유혹하여 믿음을 떨어뜨리려고 정죄한다. “너는 죄인이 아니냐?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느냐? 네가 예수를 믿고 나서 남 모르게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느냐? 남을 속여 사기를 치지 않았느냐? 남들과 싸우지 않았느냐? 남을 미워하지 않았느냐?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느냐? 도적질하지 않았느냐? 간음하고 간통하지 않았느냐? 네 죄는 누구보다 크지 않느냐?”
이렇게 말할 수 없이 많은 죄를 지적하며 우리의 믿음의 담력을 떨어뜨리려고 하는 것이 마귀의 협박적인 계략으로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기도가 막히게 하려는 의도이다. 포기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 대부분 기도에 자신이 없어지고 담력을 잃게 된다. 그래서 기도의 믿음은 물론 기도할 생각조차 사라지게 되는 것을 종종 경험하게 된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이 있고,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자비하심을 의지할 때 가능한 것이다.
야곱이 여러 사람에게 죄를 짓고 도망 다니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의지하여 축복해달라고 결사적으로 매어 달린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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