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기도는 반드시 응답 된다 (기도는 쌍방통행)
|
|
|
장부영
|
2008-03-14 01:26:55, 조회 : 2,190 |
|
|
기도는 반드시 응답 된다 (기도는 쌍방통행)
2. 쌍방통행 기도
기도는 일방통행(一方通行) 방식이 아니라 쌍방통행(雙方通行) 방식이다. 우리가 어떠한 법령을 공포할 때는 대부분 일방통행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무조건의 복종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율법을 선포할 때에도 일방통행 방식을 썼다. 율법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법칙이기 때문이다. 인간과 의논하거나 타협할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상의하달의 성격으로 인간에게 무조건적 복종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도는 하의상달(下意上達)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쌍방통행(雙方通行) 방식이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기도란 인간이 하나님을 향해 간구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게 된다.
기도는 어떤 방식으로라도 반드시 응답하게 되어 있다. 성경에서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는 원칙적인 진리를 말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주께서 이를 시행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필자는 미국에서 교회를 시작하면서, 미국교회를 사용해왔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아름다운 교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고, 미국 목사님과 미국 교인들과도 사이좋게 신의를 나누어 왔다.
한 번은 전에 본 미국교회를 사용하다가 쫓겨났다는 목사님의 사모님과 통화를 한 적이 있다. 사모님 말씀에, “어떻게 그 교회에 들어갔느냐?”고 묻기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들어갔다고 했다. 사모님의 이야기는, 자기들이 미국교회를 사용하고 있다가 김치 등 한국 음식 냄새가 난다고 나가라고 해서 나왔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앞으로 다시는 한국교회에 빌려주지 않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 후로 한국교회에게 빌려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 지역에서 미국 교회 렌트(rent)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동료 목사님들 중에는 미국교회를 빌리기(rent) 위하여 무려 150여 개 교회를 방문했으나 교회를 빌리지 못했다고 필자에게 말했다.
그러나 필자는 처음부터 아무런 걱정도 하지 말라고 교인들에게 큰 소리를 쳤다. 필자의 마음 속에는 이미 하나님께서 교회를 허락해주신다는 믿음이 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과의 쌍방통행 기도로 이미 약속을 받아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걱정이 없었다.
이 교회를 빌리기 위하여 필자는 어느 미국교회 목사님을 만나려고 그 교회로 갔다. 교회 앞 주차장에 차를 멈추고 핸들을 잡은 채로 기도했다. “하나님 이 교회가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교회라면, 지금 즉시 미국 목사를 만나게 해주옵소서. 그리고 그의 마음을 감동시켜 주시옵소서.“
그리고 나서 교회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자, 미국교회의 목사님과 마주쳤다. 그와 만나 사무실에서 교회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에치오피아 교회가 들어와 있기 때문에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와서 하나님께 계속 기도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교회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 후에 갑자기 미국교회로부터 연락이 왔다. 미국 목사님이 필자에게 교회에서 만나자는 것이다. 교회로 달려갔더니 교회사용을 허락하겠다는 것이다. 에티오피아 교회가 이사갔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감사했다. ”다른 교회를 이사시키시면서까지 우리에게 교회를 허락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 후로 우리는 교회를 마음껏 사용하고, 김치 냄새를 피우며 한국 음식을 마음대로 먹고 자유롭게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먼저 있던 한국교회와는 달리 미국교회에서 문제를 삼지 않는다. 오히려 미국 목사와 교인들이 한국 식당에 가서 한국 음식을 먹어보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한국의 음식문화가 궁금한 모양이다.
미국교회 목사님은 물론 교인들도 교회에서 만나면 얼싸 않고 허그하며 반가와 한다. 성탄절에 크리스마스 카드로 인사를 나누고 몇몇 보드멤버들에게는 코리안 머그 세트를 선물했다. 조그만 선물을 받고 “댕큐 베리마취” “댕큐 쏘마취” 하며 행복해 한다.
전에 있던 한국교회는, 우리는 한국 사람들이니 우리의 할 일이나 하고, 우리 방식대로 교회생활을 하면 된다는 일방통행 식으로 함으로서 그들과 거리가 멀어졌기 때문에 어렵게 된 것 같았다.
일방통행 방식은 자아 고립으로 아집의 악습만 키울 뿐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이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아담을 지으시고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다며 아담에게 하와를 주신 것이다. 서로 사랑으로 교제하며 살라는 것이다.
기도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쌍방통행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일방통행 기도는 기도한 후에 별다른 관심을 갖지 못한다. 기도한 후 즉시 잊어버린다. 그러나 쌍방통행 기도는 자신이 올린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에 매우 민감하다. 몹시 궁금해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인다. 자신을 돌아보며 죄를 찾아 철저히 회개한다. 눈물로 통회한다. 그리고 받고자 하는 강한 의욕을 가지고 기다린다. 응답이 늦어지면 안달하며 하나님 아버지께 재차 독촉한다. 그리고 부르짖는다. 그래도 안되면 몸부림치며 엉엉 운다. 결국에 가서는 끝내 기도의 응답을 받아낸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7-11). 이는 주님의 말씀이다.
. |
|
|
|
|
|
|
|
|
|
|
선교운동소개
목회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