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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하는 방법: 서원기도)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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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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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7 12:10:17, 조회 : 2,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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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하는 방법: 서원기도) (05)
언젠가 필자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 생겨서 고민하며 계속 기도하던 적이 있었다. 직장 부분에 계속되는 통증으로 고생이 말이 아니었다. 항상 아파서 괴로웠지만 앉아 있을 때는 더 심했다. 그래서 자동차를 운전하기도 괴로웠다. 때로는 격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이 문제를 놓고 계속해서 기도를 했다. 물론 성전에서 특별기도도 했고, 철야기도도 했다. 특별히 기도원에 가서 기도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리 기도해도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병원에 가서 아무리 진찰해도 병명을 알 수 없었다. 답답할 따름이었다.
이 문제를 놓고 오랫동안 기도를 했으나 낫지 아니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성전에서 엎드려 기도하고 있는 중에 마음속에 서원기도를 해야겠다는 강렬한 욕망이 일어났다.
그래서 즉시 하나님 앞에 꿇어 엎드려 서원기도를 했다. 서원의 내용은 별것이 아닌 것같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서원기도도 들어주셨다. 그 기도내용은 기도원에 가서 열흘 동안 금식하며 회개하며 하나님께 헌신하겠다는 것이었다. “열흘 동안 굶겠습니다,” 말하자면 “열흘 동안 금식하겠습니다”라는 서약이었다.
“특별히 열흘 동안 금식기도 하겠아오니 즉시 병이 낫게 해주시옵소서.” 이것은 서원의 조건이라고 하기에는 별 것이 아닌 것이었다. 그런데 이 기도를 마치자 마자 거짓말 같이 오래도록 그토록 고통스러웠던 통증이 씻은 듯 사라진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신기하고 거짓말 같은 기적이었다.
너무나 간단하게 해결된 것같아 싱거운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한 하나님의 응답이었다. 이러한 서원기도의 방식은 처음부터 오늘날까지 한국교회가 즐겨 이용해 온 기도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기복신앙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실상 이로 인하여 많은 축복을 누린 것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서원기도의 방법은 한국교회가 특히 즐겨 이용했던 것으로 대단한 위력이 나타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서원기도는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이 서원기도 방법은 자칫 인간과 인간 사이에 이루어지는 조건부 계약과 같이 될 위험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러므로 인간의 공로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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