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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의 영: 기도의 응답을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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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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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7 12:28:23, 조회 : 2,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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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기도의 영: 기도의 응답을 주심)
③ 간구한 기도의 응답
하나님께서는 기도할 마음의 소원을 주시고 기도할 수 있는 기도의 능력까지 주실 뿐만 아니라 그 기도를 응답해주신다.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으니 저희 마음을 예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시10:10).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도모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시 20:4). “그 마음의 소원을 주셨으며 그 입술의 구함을 거절치 아니하셨나이다”(시 21:2).
기도는 전적으로 인간의 의도와 행위인 것으로 알기 쉬운데 사실은 하나님의 성령께서 주도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기도하는 데 있어서, 성령께서 기도할 마음과 기도할 힘을 주시고 그 기도에 응답받게 하시는 것이다.
기도의 응답이란 어떠한 의미에서 “하나님과 인간이 공동작업으로 이루어내는 결과”(the product of a unique synergy-a coalescence of human effort and divine empowerment)이다. 기도의 응답은 일방통행이 아니다. 인간의 힘만으로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응답받을 수 있는 기도는 첫째,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기도할 마음, 즉 소원을 주셔야 하고, 둘째, 기도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실 때에 비로소 기도할 수 있게 된다. 기도할 마음이 있다해도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 아니라면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을 유발시키지 못한다.
인간이 기도할 마음은 있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도의 능력을 받지 못하면 마음은 원이로되 기도할 수 없다. 예수께서도제자들에게 마음은 원하지만 육신이 약하여(기도할 능력을 받지 못하면) 기도를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마 26:41)
그러므로 기도의 응답이란 하나님께서 기도할 마음과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을 부어주심과 동시에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믿고 순종하여 열심히 기도할 때, 비로소 그 기도가 응답을 받게 된다.
다윗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들은 후, 그 말씀을 기억하고 기도로 구할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신 고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삼하 7:27).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종을 위하여 집을 세우실 것을 이미 듣게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주 앞에서 이 기도로 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대상 17:25).
기도할 마음이란 자기 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주셔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간구할 마음을 주시기 위하여 먼저 “약속의 말씀”을 해주시고, 그 “약속의 말씀”으로 인하여 기도할 마음이 유발되는 것이다. 그 “언약의 말씀”을 믿고 의지할 때에, 그 말씀으로 인하여 기도할 마음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위의 본문 말씀들을 보면, “주의 종에게 알게 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신 고로“라고 하셨는데, 바로 이 말씀이 다윗으로 기도할 마음을 유발케 한 것이다. 기도할 마음은 인간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도할 마음에 따라 간구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는 것이다. “그 마음의 소원을 주셨으며 그 입술의 구함을 거절치 아니하셨나이다”(시 21:2).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필자는 미국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공부하기 위하여 미시시피주의 잭슨(Jackson)에 소재한 리폼드 신학대학원 기숙사에 투숙한 적이 있었다. 미국 남부지방이라 너무 더워서 기숙사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에어 컨디숀너가 작동하고 있었는데, 그 에어컨의 찬바람에 그만 냉방병이 걸려 약 2년 동안 고생을 하게 되었다.
더운 여름에도 온 몸이 시리고 아프며, 소화마저 안되어 몸이 극도로 쇠약해지기 시작했다. 병원 치료는 물론, 유명하다는 한의원에 가서 한약과 침과 뜸을 떠가면서 열심히 치료해보았으나 아무런 효과가 없었고 병세는 점점 더 심각해지는 것이 아닌가!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교회에서 매일 밤을 지새우며 기도하는 데도 별 효과가 없었다. 병원에 다니며 약을 써도 되지않고, 교회에서 매일 밤 기도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으니 어찌된 일인지 몰랐다. 후에 깨달은 것이지만 이 기도는 자신에게서 우러난것이었다.
이제는 더 이상 어찌할 방도가 없지 않은가? 기도할 용기마저 없어졌다. 그래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기도가 아니라 습관을 따라 성전에 가서 엎드러지곤 했다. 이렇게 습관을 따라 기도하던 어느 날, 갑자기 기도하고 싶은 의욕이 강하게 솟구치는 것이 아닌가.
기도하고 싶은 강한 욕망이 솟았지만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래서 “하나님 어떻게 기도해야 되겠습니까?”라고 부르짖으며 어떻게 기도해야할지 기도방법을 위한 기도부터 하게 되었다. 이제는 병을 고쳐달라는 기도는 제쳐놓고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기도방법을 가르쳐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기도는 반드시 응답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기도방법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얼마쯤 지났을까 하나님께로부터 기도의 영감이 왔다. 작정기도를 하라는 것이었다. 그것도 구체적으로 스케줄까지 받게 되었다. 20일부터 시작해서 100일까지 하라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도영감에 따라 20일부터 시작하여 40일, 60일을 지나 100일 기도에 들어갔다. 그러나 20일 기도가 끝나도, 40일 기도가 끝나도, 60일 기도가 끝나도 병이 낫지 않자 마지막으로 100일 고지를 향해 매일 밤 교회에 엎드려 철야기도를 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영감을 통하여 약속해주신대로 100일 기도가 끝나면서 약 2년 동안을 괴롭히던 필자의 냉방병이 거짓말 같이 사라져서 현재와 같이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다. 이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도영감에 따라 기도하게 되면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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