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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TASK: 성경 읽기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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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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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2 14:34:27, 조회 : 2,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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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TASK: 성경 읽기 (05)
그리고 성경을 읽다가 이해되지 않고 해석을 보류해 놓은 성경 말씀이 잠재의식 속에서 떠돌다가 하나님의 영감이 떠오르는 순간 시원스럽게 풀리는 체험을 하게 된다. 비유를 들자면, 공중(空中)의 저기압의 구름이 가지고 있는 음전기(陰電氣)가 양전기(陽電氣)를 만나게 되면 번개 불이 번쩍하며 천둥을 치듯이, 사람의 마음(空想) 속에 떠돌고 있던 성경말씀의 의문(疑問)이 하나님의 영감(靈感)을 만나는 순간 번쩍하며 시원스럽게 풀리는 것을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럴 때면, 참으로 통쾌한 기분이며, 더 나가서 영적인 희열에 휩싸이게 되어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게 된다.
둘째로, 성경 말씀을 증거 할 때에, 하나님의 영감이 넘치게 되어 그 말씀의 위력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급기야 사람들을 설복시키고 만다. 설교자들이 이 같은 영적인 감화력을 가지고 있다면, 주의 일은 식은 죽 먹듯이 쉬운 법이다. 필자를 포함하여 목회자들이 이와 같은 말씀의 영감이 없거나 약한 연고로, 말씀을 통하여 사람들을 설복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감동시키지 못함으로 목회에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
설교를 해도 말씀의 영적 감화력이 없으니 교인들은 지루하여 졸거나 거부감을 갖기 까지 한다. 또 영적인 감화력이 없으니 강력한 영적인 권위의 약화로 교인들이 따라주지 않는다. 물론, 이 문제는 필자의 저서「21세기 다이내믹 교회성장 전략」이나「교회성장의 이론과 실제」에 서 상세히 다루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약술하기로 한다.
목회자는 지적 감화력을 통하여 교인들을 이해로 유도하며, 인격적 감화력을 통하여 그들의 행위를 인도하며, 영적 감화력을 통하여 크리스천의 영전(靈戰)에서의 승리의 생활로 이끌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필자가 산상에서 기도하며 성경을 읽고 있을 때에 어느 권사님이 찾아와서 두 사람이 예배를 드린 적이 있었다. 필자가 말씀을 증거 하는 중에 그 권사님께서 안수를 해달라고 머리를 드려대는 것이 아닌가! 물론 그 당시 목사도 아니었기 때문에 끝내 안수기도는 하지 않았지만, 예배를 마치고, 궁금해서 그 권사님께 왜 안수기도를 해달라고 하셨는지를 물어보았다.
권사님의 이야기인즉 필자가 설교하는 중에 성령의 강력한 감동으로 주체할 수가 없었다고 하면서, 설교할 때에 필자의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 얼굴에 광채가 나면서 성령 충만함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구태여 설명하자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할 때에 성령께서 역사하셨기 때문에 그 권사님이 감동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이기 때문에, 그 말씀이 증거 될 때에는 성령의 감동으로 역사가 일어나는 법이다.
또 한 번은 친구 전도사님이 시무하는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느닷없이 모세의 권능을 받았다고 자처하는 어느 권사님이 찾아와서 간증설교를 시킨 적이 있었다. 기도 많이 해서 권능 받은 듯한(?) 목소리로 단상에서 설교를 할 때에 교인들은 물론, 담임 전도사까지도 매혹되었다. 온 교회가 그 권사의 회유에 말려들었기 때문에, 필자는 아무래도 이상하니 제직들은 함께 기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의해서 긴급 특별금식기도를 시작했다.
그러나 작정한 금식기도를 끝까지 못하고 필자 혼자서 그 짐을 떠맡게 되었다. 금식을 마치는 날 저녁예배에 그 권사님이 능력을 행한다, 불의 역사를 일으킨다, 야단법석들이었다. 저녁집회에 그 권사는 그 교회에서 계속 집회하라는 계시를 받았다면서 다음날도 떠나지 않고 있었다.
사택에서 제직들과 함께 있을 때에 그 권사님도 함께 있었다. 그 때에 어느 권사님(감리교회)이 요한계시록 11:3이하에 나오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에 관하여 묻기에 필자는 그 당시 아는 대로 확신 있게 그 성경을 풀어주고 있었다. 그 때에 필자의 체험으로는, 말씀을 증거 할 때에 성령께서 강하게 감동하셔서 마음이 몹시 뜨거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사로잡혀서 증거 하는 말씀을 듣던 권사님(설교했던)이 놀란 토끼의 눈과 같이 되더니, 엎드린 채로 뒷걸음질을 하면서 방구석에 가서 엎드려 어쩔 줄을 모르고 벌벌 떨고 있지 않은가! 잠시 후 성경해석가을 마치자, 제정신이 돌아오는 듯 한숨을 쉬더니 다가와서 어떻게 해야 그런 지혜를 받을 수 있느냐고 묻지 않는가!
그래서 필자는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라고 했더니, 즉시 성전으로 들어가서 제단에 엎디어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한참 횡설수설 기도를 하더니 인사도 하지 않고 도망치듯 달아나 버린 것이다. 이래서 금식하며 며칠 동안 부흥집회를 인도하라는 계시를 받았다던 그 권사님은 사라지고 교인들은 닭 좇던 개 모양으로 허탈감에 빠져버리고 만 해프닝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예리한 검과 같아서 혼과 영과 및 관절골수를 찔러 쪼개기 까지 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인간을 굴복시키게 되는 것이다(히 4:12).
셋째로, 평소에 은혜 속에서 맑은 마음을 유지하고 다닐 경우에, 만물을 통하여 순간순간 하나님의 영감을 받게 된다. 성경이 하나님께서 구속을 위하여 직접적으로 내려주신 특별계시라면, 자연은 인간으로 하여금 일부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자연 계시로서 제2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자연을 통하여 설교자는 많은 설교 자료들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자연을 통하여 훌륭한 설교를 많이 하신 것을 볼 수 있다. 시편 기자는 자연을 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신앙고백을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설교자들은 자연과 주위 환경, 즉 설교환경을 유심히 살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영감은 성경을 통하여, 자연을 통하여 무한히 내려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설교준비를 위하여 설교자는 항상 이와 같은 하나님의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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