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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TASK: 성경의 학문적 자료 이용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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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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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2 14:06:59, 조회 : 2,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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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TASK (성경의 학문적 자료 이용7)
셋째로, 불경건한 생활을 함으로 신앙생활에 실패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불경건의 생활은 한 마디로 불의하고 부정한 삶을 의미하는 것으로 죄가 된다. 아무리 은혜를 많이 받는다 하더라도 생활 자체가 불경건하게 되면, 은혜를 유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은혜받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하나님의 진정한 은혜는 죄와 상관없는 상태에서만 유지할 수 있는 법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범죄할 때마다 그들을 떠나셨고 징벌을 가하시곤 하셨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실 때에는 속죄의 목적이 있지만, 이미 받은 은혜를 유지하는 데는 죄와는 상관이 없어야 한다. 이사야는 자신은 이미 하나님의 큰 사명을 받은 선지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입술이 부정하고 부정한 백성 가운데 거하고 있는 사람이라 하나님을 뵈올 수 없다고 탄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사 6:5).
부정한 사람으로서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뵈올 수 없다는 뜻이다. 죄 때문에 하나님을 뵈올 수 있는 은혜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 하겠다. 은혜가 없다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 이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경건(敬虔)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넷째로, 세상의 영(고전 2:13)에 따라 처신함으로 경건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여기의 세상의 영이란 사도요한이 말한 바 적그리스도의 영(the spirit of Anti-Christ)으로서 적그리스도의 철학(thr philosopy of Anti-Christ)을 말한다. 이는 세상에 넘쳐 흐르는 적그리스도의 정신으로서 시대의 정신(the spirit of the age)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께로부터 온 성령을 받았으므로(고전 2:12)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세상 영을 받은 사람들은 세상의 시대적 정신에 휩쓸려 살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저희는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며, 세상이 저희의 말을 듣는다(요일 4:4-6).
세상의 영에 속한 시대의 정신을 따라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적그리스도의 정신에 따라 세상 방식대로 산다는, 소위 적그리스도의 철학(the philosophy of Anti-Christ)의 생활방식을 의미한다. 이 적그리스도의 철학이 크라이막스에 달할 때가 곧 제4물결(the fourth wave)이 몰아칠 때로서 종말론적으로 성도들의 대환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장차에는 물론, 현재에도 이 적그리스도의 활동이 계속되고 있지만, 사도요한은 초대교회의 그 당시에도 이미 활동하고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요일 4:3). 이에 대하여 성 어거스틴(St. Augustine)에 따르면, 우리의 그리스도의 철학(the philosophy of Christ)과 적그리스도의 철학(the philosophy of Anti-Christ)의 활동이 세상 끝날까지 대립속에 진행되다가 마지막에는 그리스도의 승리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다는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세상 끝날까지 악이 존재할 것이다. 세상정신이란 이러한 적그리스도의 사상으로 세상적인 생활방식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러한 세상방식으로 살게 될 때에 경건한 신앙생활을 하기가 어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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