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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TASK: 성경의 학문적 자료 이용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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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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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2 13:59:24, 조회 : 2,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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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의 TASK: 성경의 학문적 자료 이용 (01)
성경의 학문적인 자료 이용 (1)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성서는 언어학(linguistic science)이라고 할 수 있는 문법(grammar)에 의하여 기록되었기 때문에, 성서의 구절들을 문법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물론, 성서의 기록방법이 문법적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경구절 전체가 획일적으로 문법에 국한시킬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단지, 다른 의미를 찾거나, 붙이기에 앞서서 반드시 문법적인 분석 및 해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문법적인 기록이 기본이기 때문에, 첫 단계에서 이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성서해석의 지나친 비약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교자는 성서해석에서 직면하는 어휘(vocabulary), 문법(grammar), 그리고 구문(syntax) 등을 비평적으로 취급할 수 있어야 정확한 해석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성서를 비평적으로 다루기 위하여 부득불 성서에 관한 학문적인 자료들을 이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료들을 직접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학문적인 자료들이 모두 설교에 직접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학문적인 자료들 중에는 대단히 많은 부분들이 부적당하거나 설교 현장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참고 정도로 이용할 것뿐이다.
그러나 목회자의 설교가 정확하고 분명하기만 하다면, 그의 비평적 연구는 관심 있는 측면 설명과 매혹적인 설교의 주제들에 풍부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성서의 본문 외에 다른 학문적인 자료들이 설교의 주제는 될 수 없지만, 설교의 주제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음식을 만드는 요리에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음식으로 말하자면. 주식이 쌀인 밥이지만, 그 밥의 영양가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하고, 그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곧 양념으로 만든 부식이다. 그러므로 양념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그 음식의 맛과, 영양가의 효과가 달려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성경말씀을 좀 더 효과 있게 전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하기 위하여 다른 학문적인 자료들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 학문적인 자료들은 직접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어떠한 요리의 과정을 거친 다음에 사용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학문적인 자료들은 설교를 위한 간접적인 설명과 설교 주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서, 설교자가 히브리서를 통하여 2:1에 있는 난해한 용어인 “흘러 떠내려감” 즉 “파라누우오멘”(παράρρύομεν, pararruomen)을 놓고 그 바른 해석을 위하여 연구하게 된다면, 그는 옛날 작가들이 그들의 용어를 사용했던 웨스트코트(Westcott)의 요약된 제 방법(諸方法)들로부터 대단한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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