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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주요특성: 들어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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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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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2 15:44:38, 조회 : 2,5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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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주요특성: 들어가는 말
제3장 설교의 주요특성
설교는 아무리 잘 준비했다 하더라도 그 설교로 하여금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지 아니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다. 인간의 말과는 달리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천지를 창조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타락된 인간과 우주를 회복시키시는 능력이 있다. 그러므로 설교를 통하여 인간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만물을 회복시키시는 역사를 하게 된다.
로버트 찰머스(Robert Chalmers)는 “설교가 매력은 있지만 변화가 없을 때 실패한다”고 하였다. 설교에 있어서 그 내용이나 설교의 기술에 있어서 대단한 실력을 발휘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중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지 못하고, 그들에게 생명을 위시하여 생활의 변화를 일으켜 주지 못한다면, 그 설교는 실패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설교는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설교자가 성공보다 신실함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확신하려고 노력한다 하더라도, 은연중에 진실한 설교란 무엇인가를 성취시키는 것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리차드 백스터(Richard Baxter)는 한 때 자신의 노력의 결과에 있어서 불행을 보는 것과 비슷한 감정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의 어떤 가치를 결코 몰랐다고 실토한 적이 있었다. 설교란 청중들(교인들)에게 반드시 무엇인가를 성취시켜 주어야 하는 것이다. 무엇인가 받으려는 기대에 잔득 부풀어 있는 청중들에게 아무것도 주지 못하는 설교라면, 아무리 내용이 좋고 유창하게 전했다 하더라도 그 설교는 실패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설교는 일반 웅변과 같이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정도의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다. 인간의 영혼으로 파고 들어가서 그 영혼을 터치하여 일깨우고 죄를 깨닫게 함으로 회개를 촉구하며 근본적으로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생명을 얻게 하고, 생활을 변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죤 크리소스톰(John Chrysostom)은 주후 387년에 그의 유명한 21편의 사순절(Lenten) 설교를 할 때에, 타락한 성직자를 책망하여 깨닫게 하였고, 그리스 아덴에 있는 폭도들을 회개시켰다. 독일의 부흥사인 버돌드(Berthold)가 “유치한 설교자들”(penny preachers)에게 도전적인 설교를 할 때에 그 교회가 회개하고 충만함과 즉각적인 사죄와 존경할만한 시민들은 물론 방탕한 사람들까지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에 관하여 외쳤다.
15세기에 하나님께 미칠 정도로 빠져있는 수도사(修道士) 사보나롤라(Savonarola)가 프로렌스 사람들에게 설교했을 때에, 그들의 생활이 현저하게 변화되었다. 영적인 것들에 관심이 적어지는 시대에 설교의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는 상스터 박사(Dr. Sangster)의 전기를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상스터의 설교는 성령에 의하여 확신있게 전달되었으며 그로 인하여 세속성이 사라졌다고 한다. 설교란 청중들에게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청중들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 설교란 어떠한 지식이나 진리를 전달하는 것에 멎어져서는 안된다. 심지어 진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을 전해주는 것으로도 만족할 수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의 말씀(the Word of Christ)과 그의 몸(the Body of Christ)과 그의 구속적인 사건(the r edemptive event of Christ)을 전체적으로 체휼해서 청중들에게 전달해 주어야 한다. 그리스도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그리스도의 몸”과 “그의 사건” 전체를 전달하는 설교가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그리스도의 몸은 물론, 그의 사건인 그리스도의 탄생에서부터 그의 생애, 십자가와 부활사건, 그리고 다가올 재림사건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전반에 걸친 존재론적, 구속론적, 종말론적인 사건을 전달하는 설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을 설교학적으로 말하면 화육설교(incarnational preaching)라고 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생각할 때에, 요즈음에 와서 희석화되고 있는 성례전의 설교학적 적용이 매우 아쉽다고 할 수 있다. 이론적인 전달로 설교의 사명을 다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착각이다. 설교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그의 감정 전체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설교 속에서 그리스도의 성례적인 의미을 찾아야 한다. 설교를 이론적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리스도와 그의 사건 전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게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성례전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설교의 어리석은 것을 통하여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시행되어 왔다. 스펄젼(Spurgeon) 목사는 “하나님께 독생자가 있었는데,” “그가 곧 설교자였다”고 말했다.
그러면 이와 같은 설교의 성공적인 요소들은 무엇인가? 도전을 주고, 확신을 주며, 열정과 구원을 주는 설교에 있어서 얻기를 기대하는 요소들은 무엇인가? 이러한 종류의 질문에 대한 기본적인 대답은 인간의 사역의 효과가 설교자의 영적인 체험과 경건한 인격에 의존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설교는 전 인격으로 해야 한다는 뜻이다. 설교의 성공적인 요소는 몇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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