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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완성: 전달요령 (감화를 주어야 한다)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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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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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2 15:23:40, 조회 : 2,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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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완성: 전달요령 (감화를 주어야 한다) (04)
셋째로, 영적 감화력(spiritual inspiration)이다. 이 영적인 감화력(靈的 感化力)은 인간의 영혼을 흔들어 놓는 감동력이다. 인간의 말이 아무리 설득력이 있고 감동력이 있다 하더라도 인간의 지성과 감성에 호소하여 인간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는 있지만, 인간의 영혼을 감동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인간의 영혼은 하나님의 성령의 감동으로만 가능하다.
인간은 본래 죄로 인하여 죽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들을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 이사야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사 6:9)고 하여 말씀을 듣고 깨달을 수 없다고 하였다. 인간의 영혼이 죄로 인하여 둔하게 되어 영적인 각 기관들이 제 기능을 못한다는 뜻이다.
영적인 감각기관이 무디어졌다는 말이기도 하다. 영적으로 감각이 무디어지니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감동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인간의 영혼을 감동시켜서 생명으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뿐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본래 하나님과 함께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타락된 세계를 재창조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피조계(皮造界)를 심판하시기도 하시고 구원하시기도 하시기 때문이다(벧후 3:5-8). 그리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구원을 성령님께서 적용하시기 때문에, 하나님 성령을 통하여 인간의 구원을 효력있게 하는 것은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하셨고, 구속의 역사도 화육하신 하나님의 말씀(예수 그리스도)을 통하여 하셨다. 또한 성령을 통하여 그 구속의 역사를 인간에게 적용시키시는 일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든다면, 설교 말씀을 통한 인격적 감화(personal inspiration)이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수단으로서 인격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인격적인 감화(人格的 感化力)를 주는 것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그 자체가 인격적이시며, 인격적으로 구체화되신 그리스도를 전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설교를 하는 설교자들은 설교를 통하여 최고의 인격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하며, 설교를 듣은 사람들은 그 설교를 듣는 중에 인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한다. 설교가 구체적이고 인격적인 것이 되지 못할 경우에 허공을 치는 결과가 된다. 설교는 인격의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설교가 구체화될 때에, 실제로 체험하게 되며 구체적으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설교에 있어서 인격적인 감화는 설교자의 인격에서부터 나오게 된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설교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의 인격화를 경험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전에 그 하나님의 말씀에 지적으로 영적으로는 물론, 인격적으로 감화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먼저 은혜을 받고 마음과 행동과 매너(manner)에서 인격이 풍길 수 있도록 변화되어 말씀으로 “인격화된 온몸”으로 설교를 해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온몸으로 전하는 “몸의 설교”(the body preach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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