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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완성: 전달요령 (감화를 주어야 한다)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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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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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2 15:22:46, 조회 : 2,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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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완성: 전달요령 (감화를 주어야 한다) (03)
그렇다면 외모에 자신이 없는 설교자들은 어찌하리요? 물론 일차적으로 불리한 것은 사실이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설교자들에게도 불평할 수 없도록 은혜를 주신다는 사실이다. 말하자면 신실한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 설교의 영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설교사(說敎史)에 보면 외모나 말투나 지식에 관계없이 설교에 성공한 인물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휫필드(Whitefield)는 사팔뜨기 눈 때문에 외모에 있어서 결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설교의 영력으로 당시의 강단을 휘어잡았던 것이다. 헨리 마르틴(Henry Martyn)은 흉칙하게도 얼굴에 반점 투성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지저분한 인상을 주는 외모였지만 그의 영력있는 메시지는 가히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에반스(Christams Evans.)는 외눈박이로서 설교시에 쑥들어간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씻어내곤 해서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안스러울 정도였지만 그의 설교는 교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영혼을 뒤흔들어 놓았다. 피터 매킨지(Peter Mackenzie)는 말투가 이상해서, 그 교회 집사가 본래 말투로 고쳐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충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설교자로 이름이 있다.
그러면 과연 설교의 감화력은 어떤 것인가? 설교의 감화력은 세 가지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다. 첫째로, 지적 감화력(intellectual inspiration)이다. 설교의 요소중에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을 알게 하는 지식의 요소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에 관하여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설교의 내용을 전개하도록 작성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설교를 통하여 구속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소상하게 전하게 된다.
그러므로 설교에 있어서 지식에 빈곤을 느끼게 될 때에 그리스도를 자신있게 소개할 수 없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잘 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지식의 힘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잘 설명해서 믿을 수 있도록 전달하여 감화를 줄 수 있는 능력이 곧 지식에 있는데, 이런 경우에 교인들은 지적 감화력을 받게 된다. 교회의 스타일을 살펴보면 이와 같이 지적인 감화력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 교회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지적인 감화력(知的 感化力)을 통하여 성장하는 교회들을 보면, 다분히 설교자가 지적인 설교에 오리엔트(oriented)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설교자의 지적 감화력에 따라 교인들도 역시 지적인 설교를 선호하는 부류들이 모여들게 된다. 교회별로 분석해보면 이러한 특성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지적 만족을 주는 이지적인 설교에 치우치게 될 때에 주지주의(主知主義)로 흐르기 쉽다.
둘째로, 정서적 감화력(emotional inspiration)을 들 수 있다. 정서적 감화력(情緖的 感化力)은 주로 감성에 호소하는 감화력을 말한다. 물론 정서적 감화력에는 그 정도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데, 감정이 평범한 경우와 감정이 강한 경우를 들 수 있다. 감정에 의한 정서적인 감화도 설교의 정서의 한 요소로서 필요한 것이다. 정적인 감화력을 통한 설교는 인간의 마음 문을 여는데 필요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드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마음이 동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것과 같이, 길가와 같아서 말씀을 받으나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그 말씀을 빼앗기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의 정적인 차원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서적인 설교에만 치우치게 될 때에, 몇가지 문제가 있는데. 그 하나가 내용이 부실하게 되기 쉽다는 것과 내용이 충실하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의 성격이 신앙적인 차원을 벗어나서 인간적인 정서(감정)에 치우치기 쉬운 약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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