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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완성: 전달요령 (영적 능력이 있어야: 가르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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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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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2 15:18:10, 조회 : 2,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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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완성: 전달요령 (영적 능력이 있어야: 가르치는 과정)
1) 가르치는 과정
설교가 인간의 영혼 구원을 유발시키려면 강력한 영적 파워(spiritual power)가 나타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첫 단계로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해석하여 인간을 설복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teaching) 단계에서부터 출발하게 된다. 왜냐하면 죄인들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믿음이 있어야 하고, 그 믿음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복음을 듣지 않고는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바울은 복음을 통한 믿음의 역사를 로마서에서 분명하게 피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하나님의 말씀(복음)을 듣지 않고는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말과는 달리 전혀 오류가 없으며 완벽하고 논리적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으며, 그 말씀은 동시에 능력이 있어서 인간을 설복시키기에 충분하다.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의 능력과 구원의 능력이 있어서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세상이 창조되었으며, 그 동일한 말씀으로 세상이 구원받고 심판을 받게 된다(벧후 3:5-7). 그러므로 인간의 구원을 유발시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말씀의 영력이 나타나야 한다. 이 부분에서 잠시 짚고 넘어가야 할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원칙적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경 말씀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일어날 수 없다. 왜냐하면 태초에 천지만물이 창조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고, 타락된 인간을 비롯하여 우주 만물을 구속하시는 역사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말할 수 없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다(벧후 3:5-8). 하나님의 말씀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했다. 만물이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다(요 1:3).
심지어 신학적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을 논할 때에도 인간으로서는 하나님의 성경 말씀을 떠나서는 논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정확무오한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만 참 하나님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넘어서거나 떠나게 되면 신학적으로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토록 유명한 칼 바르트(Karl Barth)도 성경을 넘어서 하나님을 논하다가 인간이 만날 수 없이 저 멀리로 떠나버린 타자(他者)로 만들어 버렸다.
성경말씀 중심이 아니라 지나친 그리스도 중심으로 신학을 전개하다가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의 삼위일체적 의미를 그리스도 안에서 부여하게 되는 오류에 빠지고 말았다. 성경을 하나님의 완전 영감된 정확무오한 말씀으로 보지 않고 실존적 계시의 차원에서 이해하려고 했기 때문에 성경의 절대권위를 실추시키고 말았다. 불트만도, 성경을 비과학적인 삼층세계관의 입장에서 기록했기 때문에 신화적인 옷을 입고 있으므로, 양식비평을 통하여 비신화화시켜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함으로써 성경을 과학의 칼로 난도질하고 말았다.
이러한 입장들은 모두 하나님의 성경 말씀의 절대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절대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니 성경에 없는 하나님을 말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 자신은 존재론적으로 절대자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 하나님께서 유한한 인간에게 계시를 통하여 알리시는 인식론적인 차원에서 볼 때에는 반드시 특별계시인 성경말씀을 통해서만 인간에게 계시되고, 인간은 그 성경말씀을 통해서만 참 하나님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높인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벗어나서 논하다가는 신학적인 문제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성경을 떠나서는 무엇이나, 심지어 하나님까지도 정확하게 논할 수 없는 것이다. 성경을 떠나서는 하나님께서 나타나지 않으시기 때문에, 성경을 떠나서 하나님을 말하려다가 삼위일체론에서 이단들이 생겨났고, 성경을 떠나서 예수님도 만나주지 않으시기 때문에, 성경을 떠나서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의 문제를 놓고 그리스도론에서 이단들이 생겨났다.
성경을 떠나서 성령의 역사를 주장하다가 신비주의(mysticism)로 빠지기도 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도 하나님의 성경 말씀을 떠나서는 역사하지 않으신다는 진리를 한시라고 잊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는 능력이 있다(히 4:12). 그러므로 성경 말씀의 가르침에 의해서만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성경 말씀을 가르치는 일이 설교에서 설교자의 가장 중요하고 첫째되는 임무(the first task of preacher)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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