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설교의 완성: 전달요령 (불확실한 나팔은 불지 말아야) (02)
|
|
|
장부영
|
2008-03-12 15:15:00, 조회 : 2,300 |
|
|
설교의 완성: 전달요령 (불확실한 나팔은 불지 말아야) (02)
그렇기 때문에 설교는 그 동기에서부터 순수해야 하며, 방법도 순수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사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기 위하여 동원된 설교재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성전과 그 기물들을 살펴보면, 하나도 빠짐없이 각각 그들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 의미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성전을 위시하여 모든 기물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구체적인 예로, 성전의 지성소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모시는 곳으로, 그 곳에는 법궤가 있는데 이 법궤 속에는 세 가지 거룩한 성물, 즉 십계명이 기록된 돌판과 만나가 들어 있는 만나단지, 그리고 아론의 싹난 지팡이 등이 들어 있다. 이 세 가지 성물들은 성삼위일체 하나님을 상징적으로 모신 것이다.
즉 십계명 돌판을 주신 성부 하나님, 만나가 되시는 성자 하나님, 마른 지팡이에서 싻이 난－부활을 상징하는－아론의 싹난 지팡이로 상징되신 성령 하나님으로 상징적인 해석이 가능한데, 이것은 모든 성물들의 상징들이 모두 삼위일체 하나님을 설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지나친 상징적 해석법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성경의 모든 것들, 상징들이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징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수단들로서 중요한 설교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도구들(instruments)이기 때문에 모두가 귀한 것들로 제조되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달하는 설교는 중요하고 귀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교 자체가 성경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는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설교의 방법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교를 성경말씀 자체로 생각하여 설교에 있어서도 다른 방법들, 즉 간증이나 예화들, 그리고 세상 지식들을 사용하는 것을 거부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더구나 오늘날과 같이 모든 문화적 환경(cultural context)이 엄청나게 변한 시대에 설교의 방법을 개발하지 않고, 아직도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설교를 한다면 그 설교는 어필(appeal) 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 복음을 현대인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설교의 전달방법을 개발, 훈련하여 증거해야 할 것이다. 물론, 비단 설교 뿐만 아니라, 교회성장을 위한 다른 프로그램들도 마찬가지이다.
아직도 과서 수 십년 전에 사용하던 목회방식만 고집한다면 한참 뒤진 목회로 현대인들을 상대로 목회하기는 힘들 것이다. 요사이, 설교들이 과거의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하는 것을 듣게 되면 어딘가 답답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물론, 말씀의 중심이 본문에서 벗어날 경우에는 더욱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설령, 본문 내용을 전하는 설교라 할지라도 설교의 방법이 전근대적일 때에 느끼는 감정도 답답하게 느낀다.
현대인의 감정을 고려하여 현대의 문화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설교 방법이다. 현대의 자동차나, 비행기로 전도여행을 다니는 시대에 예수님의 방법대로 한다고 하여 샌들(sandal, 한국에서는 짚신)을 신고 다니면서 짧은 시간에 전도하기 위하여 어떻게 부산까지 갈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좀더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하여 현대문명의 이기들을 이용하는 것이 지혜로운 처사라 하겠다. 구설전도(口舌傳道)을 위하여 마이크로폰 시스팀들(microphne systems)을 사용하고, 문서전도(文書傳道)를 위하여 컴퓨터, 프린터를 이용하고, 대중전도를 위하여 가능하면 멀티미디어(multi-media)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 이와 같은 환경에 맞는 설교 구상과 표현방식, 감정 등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설교의 방법에 있어서 지나치게 상황(context)에 맞추다가 하나님의 복음의 핵심이 없거나 복음의 의미가 희석되어져서는 안된다. 상황에 맞추는 설교에 급급하다보면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의 증거가 빈약하게 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본문에서 이탈하기 쉽다. 본문을 중심으로한 설교의 핵심이 없어지고 이리저리 헤메다가 말기 쉽다.
본문인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한다고 해도, 상황설명에 비하여 본문에 따른 하나님의 말씀의 비중이 대단히 약화되기 쉽다. 그렇다고 전술한 바와 같이 설교본문 해설에만 급급하다 보면, 설교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설교의 효과을 충분히 기대하기가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설교란 무엇이며, 하나님의 말씀의 전달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설교개발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설교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기 위하여 부는 나팔(trumphet)과 같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확실한 나팔을 불기 위하여 분명한 설교가 되어야 한다.
.. |
|
|
|
|
|
|
|
|
|
|
선교운동소개
목회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