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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완성: 전달요령 (불확실한 나팔은 불지 말아야)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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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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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2 15:13:52, 조회 : 2,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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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완성: 전달요령 (불확실한 나팔은 불지 말아야) (01)
◉ 설교의 전달 요령
훌륭하게 준비한 설교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요령은 과연 무엇인가? 설교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일은 물론 성령의 역사가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인간적인 차원에서 볼 때에, 설교자의 테크닠(technique)에 달려 있다. 설교의 기교(preaching skill)는 설교사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설교의 기술은 타고난, 천부적인 소질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에 효과적인 훈련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설교의 스타일(preaching style)은 다양하기 때문에 그 기술도 다양하게 개발되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효과에 있어서는 대체적으로 통일된 기준이 있다.
(1) 불확실한 나팔을 불지말아야 한다.
설교자가 설교를 할 때에는, 그 설교의 주제(theme)가 분명해햐 한다. 만일, 설교자가 설교를 할 때에 설교의 주제가 문명치 못하면 설교를 듣는 청중들이 그 설교에 "아멘"할 수 없으며,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나팔소리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하나님앞에 성회로 모일 때에 나팔을 분다(출 19:13; 민 10: 2-7).
특히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속죄일과 같은 절기의 성회로 모일 때에 나팔을 분다(레 25:9; 민 10:10). 그리고 백성들의 죄를 고할 때에도 나팔을 분다(사 58:1).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익숙하게 사용된 나팔 소리는 백성들이 진행할 때에 부는 나팔소리이다(민 10:5-9). 특히 이스라엘 민족을 긴장시키는 것이 경고의 나팔소리이다(렘 4:19-21; 겔 33:3; 욜 2:1).
이 나팔소리는 특별하게 신령한 역사에 사용되는 때가 있는데, 그것이 곧 성도들의 변화시나 부활시에 울리는 하나님의 나팔소리로 나팔소리의 극치(climax)를 이룬다(絶頂 15:51; 15:54). 이는 주님의 재림을 알리는 나팔소리로 이 세상의 종말을 고하는 나팔소리이기도 한 것이다(살전 4:16-18).
그런데 만일, 군대(軍隊)에서 나팔수가 분명한 나팔을 불지 못할 경우에 군대는 전쟁을 예비할 수 없게 된다. 군대가 움직이려면 나팔을 불어야 하는데, 그 부는 나팔소리가 분명치 못하면 군대가 임전태세(臨戰態勢)를 갖출 수가 없다. 그와 같이 설교자가 하나님의 메시지가 분명치 못하면 그 설교는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 사람들에게 방언이나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치는 것이나, 말하지 아니하면 아무런 유익이 없으며, 혹 저나 거문고와 같이 생명이 없는 것이 소리를 낼 때에 그 음의 분별을 내지 아니하면 저부는 것인지 거문고 타는 것인지 어찌 알 수 있겠느냐?며, 만일 나팔이 분명치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쟁을 예비하겠느냐고 역설적으로 반문하고 있다(고전 14:6-8).
마찬가지로 설교자가 설교의 내용이나 전달에 있어서 그 뜻이나 발음이 분명치 못하면 그 설교는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다. 설교자는 핵심적인 복음을 주제로하여, 분명한 설교를 하지 아니하면 그는 설교자로서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설교는 하나님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라 할 수 있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설교”라는 말씀의 전달수단에 대하여 오해하거나 무관심하여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는 이 양단간의 극단적인 자세로 하나님의 복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설교를 하나님의 성경 본문과 동일하게 생각하여, 설교에 있어서 효과적인 설명을 위한 일반 지식이나 예화, 제스츄어 등 현대적인 방법들에 대하여 무조건 거부감을 갖는 자세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설교는 성경 자체가 아니다. 성경말씀을 좀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하나님의 말씀의 전달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다고 설교를 경시하는 것은 아니다.
말씀을 전달하는 수단인고로 오히려 대단히 중요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순수하게, 그리고 그 시대에 적용되도록 하는가가 바로 이 설교에 달려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토록 중요한 것이다. 설교란 순수한 복음을 오염없이, 그리고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설교를 잘하고 못함에 따라서 그 복음이 효과적으로 역사되었는가를 평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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