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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기본기술: 설교의 본문분석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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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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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00:12:52, 조회 : 2,3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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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기본기술: 설교의 본문분석 (01)
3. 설교 본문의 분석
설교 본문을 선택한 후에는 설교 본문을 자세히 정독하고, 본문을 분석하는 작업으로 들어가야 한다. 설교자 자신이 설교하려고 하는 성경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충분한 배려를 하지 못하면 정확성과 관련성이 없어서 실패하게 된다. 설교자는 자신의 본문을 주변의 성경구절들을 논리적으로 전개시키는 배경에서 다루어야 하고, 본문 자체에 대한 자신의 이해가 학문적으로 정확하도록 되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데살로니가 사람들에 대한 바울의 도전을 생각할 때에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니 곧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 4:3)이다.
만일 설교자가 사전에 그 문맥(context)을 연구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는 우선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가 보다 더 온전하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거룩한 생활을 하도록 촉구한는 데 사용하기에 적합한 구절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 문맥이 분명히 보여주는 것과 같이 바울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로 하여금 영적인 생활로 깊이 들어가라고 촉구했다기 보다는 그들의 성윤리(sexual ethics)를 승화시켜 주려는 것이었다. 이 특별한 문구는 “성화”(sanctification)라는 말이 현대적인 용법에서 보다도 신약성경에서 좀 더 널리 사용되는 방법으로 설명된 것이다.
고린도 전서 7:14에서는 “예식적 성결”(ritual cleannes)을 위하여 사용되었다. 여기에서는 “성적 순결”(sexual purity)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만일 설교자가 이 특별한 구절로 설교하려면, 바울의 논증을 확실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안되며, 그 구절로부터 바울이 전하고자 하는, 바로 그 교훈을 추론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본문에 대한 이와 같은 세밀한 분석작업은 설교자로 하여금 오류나 불확실한 메시지 전달의 실수가 없게 할 뿐만 아니라, 선택한 설교 테마를 이해하는데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설교자가 요일 4:19을 설교하려 할 때, 헬라어 성경을 살펴보면 초기 문서에 “그를”(him)이라는 단어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고, 사실상 사도 요한의 글에 그가(하나님)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그를 사랑하는 것(We love him)이 아니라, 단순히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사랑한다”(We love)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우리가 그의 원수되었을 때에 우리를 사랑하심으로써, 하나님의 주도적인 사랑을 확증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사실,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 속에 흘러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이 없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것이다. 죄인이 구속받으면 그의 마음속에서 그의 동료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게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빛으로 행하는 자는 교제로 행하는 자이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요 13:35)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본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설교자는 이미 정한 그의 설교를 위하여 자료을 수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게 될 것이다. 설교 본문과 제목을 설정해 놓고 본문과 동떨어진 설교를 한다면 바람직하지 못하다. 설교의 본문과 성경구절을 정독함으로 상상력과 이해력이 풍부해지고 설교를 위한 자료를 준비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출애굽기 10장 9절을 설교할 때에 설교자는 설교 본문의 말씀 속에서 훌륭한 설교 자료들을 풍부하게 준비하게 된다.
모세는 여기서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광야에 나가서 하나님께 희생을 들릴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드디어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온다는 보증으로 여자들과 아이들을 애굽에 남겨놓고 떠나는 조건으로 동의에 타협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모세는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하나님의 주장을 타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모세는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었다. 그러므로 모세의 결정은 융통성이 없었다. 모세는 바로에게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인즉 우리가 남녀 노소와 우양을 데리고 가겠나이다”고 말했다. 모세에게 있어서 출애굽은 애굽의 노예로부터의 해방일 뿐만 아니라, 자유와 순종과 예배의 생활에 있어서 하나님과 더부러 모험을 요하는 것이었다.
모세의 예배의 개념이 “희생”(sacrifice)의 관념은 물론, “축제”(feasting)의 관념을 포함하고 있는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출 18:12).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교통으로 표시된 예배에로 불리움을 받았다(cf 마 25:1; 계 3:20). 아무도 모세에 의하여 계획된 “광야축제”에서 제외되어서는 안된다. 젊은이들이나 노인들 모두 이 축제의 즐거움에 참여해야 한다. 그들이 찾았던 예루살렘의 거리는 어린이들의 웃음으로 메아리쳤다. 늙은이들은 꿈을 꾸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께 예물들을 드리며 예배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서양인들의 사고에 있어서 동물의 살육이 불쾌하게 여기나 구약에서 동물의 희생을 제물은 하나님의 요구가 사람의 개인적인 소유들에까지 확대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데 기여하였다. 이것이 신약성경에서 부단히 강조된 진리이다. 예를 들어 빌립보 교인들이 바울에게 준 연보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물이라고 사도들이 기록하고 있다. 로마서 12장에서 바울이 제기한 성별(sanctification)에의 부름은 크리스챤의 산 제사로서 그들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부름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물질적인” 제물들은 바울에 의해서 “영적인” 예배로 묘사되었다(빌 4:18; 롬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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