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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기본기술: 설교의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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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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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3 00:11:06, 조회 : 2,3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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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기본기술: 설교의 영감
1. 설교의 영감
설교자는 설교구성을 위하여 자신의 생각을 먼저 사용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성령을 통하여 설교영감을 받는 것으로 부터 시작해야 한다. 설교영감을 통하여 마음속에 뿌려진 착상의 성숙을 요한다. 사실 실제적으로 살펴보면, 설교 준비는 평소에 성경을 읽으며 기도하는 가운데 설교에 대한 성령의 영감을 받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위하여, 완벽하게 기록된 성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령을 통하여 설교의 영감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설교상황(preaching context)에 적절한 말씀을 성령의 도우심을 통하여 받고져 하는 뜻에서이다.
하나님께서는 설교자로 하여금 성경을 통하여 설교의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인도를 받도록 권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 이유는 첫째로, 설교의 주인공으로서 성령을 모시려는 뜻이고, 둘째로, 설교의 콘텍스트(context)를 성령께서 더 잘 아시고 계시기 때문이요, 셋째로, 성령의 직접적인 사역의 여지를 드려서 말씀의 화육화(化肉化)를 기대하는 뜻에서이다. 설교자가 성령께서 우리에게 설교의 영감을 부여해주실 여유도 주지 않고, 자신이 먼저 설교를 위하여 다른 책들을 의존하게 되면 설교의 내용을 충실하게 준비할 수 있을런지는 몰라도,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영혼을 울리는 설교를 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오히려 설교의 내용이 학문적으로 좀 부실하다 하더라도 성령을 통하여 받은 설교의 영감은 사람들의 심령을 감동시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성령의 영감이라고 해서 성경을 기록하거나 절대적 예언을 구사했던 선지자나 사도적 권위로서의 영감을 운운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신학적으로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성령의 조명(the illumination of the Holy Spirit)이라고 할 수 있다.
크리스챤의 일상 생활에서도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하는 것인데, 하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준비에 있어서 성령의 조명(설교의 영감)이 없어서야 되겠는가? 인간의 지혜나 지식을 앞세워서는 영감있는 설교를 구사할 수 없다. 선지자들이나 사도들 그리고 역대 기독교 지도자들이 영력있게 증거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성령의 영감에 넘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성령의 영감이 항상 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인데, 성령을 통한 설교의 영감이 오지 않을 때와 같이 답답한 때는 없는 것 같다. 설교영감이 오지 않을 경우에 설교자들은 성경과 주석들, 설교집등 다른 책들을 붙들고 씨름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 답답한 마음은 설교자들만이 경험하는 고통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면 어떻게 하겠는가? 물론 설교의 영감을 받도록 항상 힘써야 할 것이다. 어떻게 해야 설교의 영감을 받을 수 있는가?
설교의 영감은 순간적인 기도의 노력이나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로 올 수도 있지만, 항상 설교의 영감을 얻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꾸준히 독경과 기도등 경건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신이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젖어 있을 때에 설교의 영감에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항상 성경을 읽고 독서와 기도하는 생활로 자신의 영을 맑게 하고, 풍부한 지식에 젖어 있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보혜사 성령을 통하여 설교의 주제을 비롯하여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고 전할 때에는 능력을 부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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