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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주요특성: 설교의 성공적 요소 (기본적 요소)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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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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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2 23:00:52, 조회 : 2,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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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주요특성: 설교의 성공적 요소 (기본적 요소) (04)
역사상 세계를 움직인 영웅, 호걸들은 모두가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뛰었다. 그들은 열심히 뛰면서 웅변으로 세상 사람들을 온통 사로잡았다. 씨저(Caesar)가 그랬고 나포레옹(Napoleon)이 그랬다. 19세기 교회부흥은 사회개혁(social reformation)으로 이어졌다. 그 당시 위대한 설교자들의 열정의 영향이었다. 교회를 갱신하고 사회를 개혁시킨 것은 18세기의 합리주의자들(nationalist)의 냉냉한 논리가 아니라 휫필드(Whitwfield)나 웨슬레(Wesley)와 같은 사람들의 뜨거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체험적인 열정의 신학과 말씀의 선포 때문이었다.
성서에 보면 다윗이 그랬고, 특히 복음전파를 위하여 바울 사도가 그랬다. 그의 열정은 대단했었다. 모세와 같이 자기의 백성, 골육친척을 위하여는 자기의 목숨도 생명도 바치겠노라고 외쳤던 것이다(출 32:32; 롬 9:3). 물론, 이러한 복음에 대한 열정은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시는 주님의 열정을 본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주님께서는 밤낮을 가리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그의 열정을 쏟아 부으셨다. 그리고는 심야에, 새벽에는 감람산에 올라가셔서 날이 밝도록 기도하시곤 하셨다. 오로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죄와 사망의 그늘 아래서 고통당하는 죄인인 인간의 구속을 위하여 정열을 다 바치셨다. 그는 정열 뿐만 아니라 땀과 피와 생명까지 하나님의 사랑과 죄인들의 구원을 인하여 쏟아 부으셨다.
설교자는 이와 같이 주의 복음을 위하여 열정을 쏟아 부어야 한다. 만일 설교자가 열정이 없이, 힘이 없이 설교를 한다면 청중들을 사로잡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열정은 흥분과 고성의 설교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설교자의 깊은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주님에 대한 사랑과 죄인들, 즉 양들에 대한 애정의 충만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물론 이 뿐만은 아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과 양들에 대한 애정이 동기가 되는 한편, 설교 내용에 있어서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열정과 그 말씀을 전하는 설교방법에 있어서도 열정을 쏟아 부어야 한다는 말이다. 설교자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울려퍼지는 애정에 넘치고 열정에 넘치는 설교야말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지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열정과 양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봉사해야 한다.
그러나 단순하고 지나친 정서주의(emotionalism)는 삼가하지 않으면 안된다. 열정은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고루한 머리는 사람을 아연 실색케 하고 뜨거운 가슴은 활력을 준다.”는 말이 있다. 뜨거운 감동, 즉 열정적인 애정은 확신을 주어서 신뢰를 불러 일으킴으로써 믿음을 창조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열정은 우선 하나님께 향한 뜨겁운 사랑과 양들에 대한 애정이 동기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지 않고는 설교의 열정이 나올 수 없으며, 양들을 사랑하지 않고는 정열적인 설교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뜨거운 사랑과 양들에 대한 목회자로서의 애정이 설교를 정열적으로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그러나 전술한 바와 같이 잘못된 열정은 오히려 하나님과 교인들의 감정을 해친다는 사실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나친 정서주의는 불건전한 신비주의를 불러들이게 된다.
4) 설교의 설득력
설교자는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 뿐, 그 결과는 하나님께 맡긴다는 생각으로 설교를 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게만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설교에 있어서 말씀을 전하는 책임만 하면 되고, 그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은 청중들의 자유에 달려 있다는 안일한 생각은 좋지못한 폼(form)이며 비신학적이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뿐만 아니가 그 말씀선포의 반응과 결과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신약성경에 보면 두 개의 중요한 용어가 있다.
설교자는 복음을 선포할(proclaim)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설득시켜야(persuade) 한다는 사실이다. 오순절날에 베드로는 사람들의 왜곡된 시대로부터 구원할 수 있는 효과를 위하여 상당히 긴 시간을 할애하여 복음을 증거하고(testfied) 그들에게 권면한 사실을 알 수 있다. 바울 사도는 앞으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자신의 행한 것들이 낱낱이 들어나 선악간에 행한대로 받을 것을 알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리스도에게 인도해야 할 사역상의 책임을 느끼며, 그들을 간곡히 설득시킨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후 5:10-11). 그러므로 이 설득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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