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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주요특성: 설교의 성공적 요소 (기본적 요소)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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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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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2 22:59:53, 조회 : 2,4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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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주요특성: 설교의 성공적 요소 (기본적 요소) (03)
2) 설교의 명료성
설교는 교리적이면서도 경험적이어야 한다. 신학적(교리적) 추상이나 경험적 감정 중 하나로 치우치면 설교 자체의 명료성을 상실하게 된다. 신학적인 설교의 위험성은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착하다가, 실제적으로 필요한 신학적인 용어들을 번역하는 것을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설교자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말들이나 아이디어들을 설명하는 것만큼 교회 좌석에 앉아 듣고 있는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불분명한 진리를 횡설수설하는 것은 청중들로 하여금 짜증나게 하다 못해 감정을 상하게 까지 하는 것이다. “저 양반이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라고 청중들 중에서 신경질적인 언성을 토해낼 것이 아닌가? 이 모두가 머리를 돌게 하는 것들이다.
이 문제에 대하여 스펄젼(C. H. Spurgeon) 목사는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양을 먹이라’고 했지 ‘내 이리를 먹이라’고 하지 않았다”고 꼬집어 말했다. 인디아(India)에 있는 한 영국 설교자가 다음과 같은 문장을 가지고 ‘믿음’에 관한 설교를 시작했다: “자 믿음은 추상적인 동시에 구체적입니다.” 이에 통역관이 통역하기를 “목사님께서 지금까지 어떤 것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지만, 그가 말씀하시면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이와 같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자신 마져 모르는 설교자가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학교에서의 강의가 그렇듯이 설교에서도 설교를 하는 설교자 자신이 무슨말을 하는지 조차 분명하게 알지 못한 상태에서 설교를 한다면 이는 엄청난 넌센스가 아닐 수 없다. 한번은 어느 목사님이 말씀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어느 교수의 강의에 대한 평인데, 그 자신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고 강의를 한다는 혹독한 평이다. 설교자가 자신이 설교를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진행시켜나갈 것인지를 분명히 알지 못하면서 설교를 한다면, 이도 역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만일 이러한 부류의 설교자들이 경건한 용어들을 계속하지 않는 이상, 그들의 교인들을 철학적 허구(philosophical mumbo-jumbo)로 실망시킬 것이 뻔한 사실이다. 설교자는 모든 사람들이－그들의 언어로－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들에 관하여 잘 들을 수 있도록 그의 사상을 명료하게 전개하고 그의 언어를 단순화(simplify)해야 한다. 이것이 커뮤니케이숀의 기본이다.
3) 설교의 정열성
설교를 하는 데는 열정이 필요하다. 하나님께 받은 메시지를 혼신을 다하여 정열적으로 설교해야 한다. 헤겔(Hegel)은 “이 세상에서 유래한 것들 중에서 정열이 없이 이루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사역은 명료할 뿐만 아니라 긴박성도 있어야 한다. 꽉 찬 머리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만, 뜨거운 가슴은 사람들로 하여금 행동하게 한다. 이는 목회를 머리로 하는 것보다 가슴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와 같이 설교는 머리를 써서 논리성있게 입으로 말하는 것 보다는 가슴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된다는 뜻으로, 감동을 주어서 행동으로 옮기게 해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메시지의 인격화 및 행동화를 의미한다.
설교가 인간의 구원을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생활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단순한 정서주의는 위험한 재앙과 같아서 피해야 한다. 설교에 있어서 정서의 내용으로 극대화되어 있고 사상의 내용이 극소화되어 있을 당시에는, 피상적인 개종(conversion)의 경험과 천박한 제자도(discipleship)의 결과로 복음전도에 있어서 위기의 시기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설교는 마음을 확신시킬 뿐만 아니라 가슴에 불을 붙혀야 한다. 정서주의(Emotionalism)의 극단으로부터 냉냉한 스토익주의(Stoicism)의 또 다른 극단으로 진전되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다. 실로 설교자가 자신의 마음에 없는, 그리고 그의 청중들의 마음에 깊은 감명을 주지 못하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공의와 자비를 말한다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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