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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패턴: 확대식 강해설교 (Extensive Type)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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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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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7 18:18:52, 조회 : 2,4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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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상대방의 남자가 물어오는 첫 마디의 대화는 극히 평범한 것이었지만 이것이 인연이 되어서 자기의 가장 중대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사마리아 여인의 대화의 상대가 평범한 인간이 아닌 그리스도라는 데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그 당시 남자와 여자와의 대화, 유대인과 사마리아인과의 대화, 그리스도와 죄인과의 이러한 대화는 하나의 혁명을 의미합니다. 그 당시로서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는 대화가 이루어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먼저 그 당시에는 남녀가 내외를 할 뿐만 아니라 특히 여인들이 나들이를 할 때에는 면박을 쓰고 다니는 시대였기 때문에, 남녀가 대화하기 힘든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대화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하나의 큰 변화가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이방인 취급을 했기 때문에 상종하지 아니 했던것입니다.
그런데 이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에덴동산에서 인간이 범죄한 후에, 내어 좇아 버리시고 더러운 인간에게서 떠나셨던 하나님께서 죄인을 만나주시고, 대화로 접근해 오셨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현대인의 생활은 점점 기계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날마다 틀에 박힌 생활로 새로운 변화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변화가 없는 고루한 생활은 인간을 기계인간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보람과 새로운 소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기계문명에 노예가 되어, 보람을 가지고 살아야 할 인간이 무의미한 생활을 되풀이 한다는 것는 죽은 생활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러한 생활은 어떤 의미에서 짐승의 삶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죄의식에 사로잡혀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며 행여나 하고 “오실 그이”를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는 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기적같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여자가 가로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고하시리이다”(4:25)고 고백함으로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자신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리라는 소망을 가지고 짜증나는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이 여인에게 예수께서 찾아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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