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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패턴: 확대식 강해설교 (Extensive Type)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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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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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7 18:07:53, 조회 : 2,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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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과 그리스도
(요 4:4-30)
예수께서 갈릴리로 가시기 위하여 사마리아로 지나가셔야 하기 때문에 도중에 사마리아 땅 수가라 하는 동리의 한 우물 가에서 휴식을 취하시게 되었습니다. 그 우물은 조상 야곱의 우물이었습니다. 우물 가에서 잠시 쉬시는 차에 사마리아 여인이 물을 길러 나왔다가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사마리아 여인에게 있어서 이 우연한 만남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예수님과 대화를 통하여 고대하던 메시야를 만나게 되었고, 그 분을 그리스도로 영접하여 자기의 인생의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전도자의 영광스러운 축복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사마리아 여인은 죄인인 인간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예수님은 하나님으로서 인간을 만나러 오신 분입니다. 죄인이 그리스도를 만나는, 그것도 뜻밖에 만나는 극적인 장면입니다. 과연 죄인과 그리스도와의 만남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첫째로, 이 만남을 주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인간인 사마리아 여인이 청해서 만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찾아오셔서 만나주시는 하나님의 방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며, 그러므로 이 후에 진행되은 대화의 내용이 아가페의 대화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와 주신 주님의 은혜로우신 배려입니다. 이 예수님과의 만남은 사마리아 여인의 편에서는 우연한 조우(遭遇)였지만, 사실 예수님의 편에서 볼 때에는 그의 계획적인 스케쥴로 잡혀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에, 이 만남은 인간의 어떠한 약속이 아니라 중대한 구속적인 차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을 위해서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그것도 잘 만나야 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날 때에 좋은 일이 생기는 법입니다. 사람을 잘 못 만나면 사기를 맞고 고통만 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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