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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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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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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2 01:23:47, 조회 : 2,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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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이란 무엇인가?
글쓴이 : 뉴욕평강교… 날짜 : 08-07-25 04:26 조회 : 79
역사적으로 기독교 교회 안에 이단 또는 사이비로 정죄하는 공식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었다. 첫째는 사도적 권위로 이어지는 기독론과 삼위일체론에 위배되는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것이다. 둘째는 영적인 리더의 윤리적 문제와 관련된 것을 다루는 것이다. 셋째는 시기와 미움의 감정을 갖고 고의적으로 매도하는 것이다. 기독교 이단의 사전적인 의미는 정통(正統)학파나 종파(宗派)에서 벗어나는 학설과 주장을 뜻한다. 그러므로 어떠한 학파나 종교에도 이단들은 있기 마련이다. 특히 기독교의 이단이란 정통적 교리나 교파 이외의 교리나 교파를 뜻한다.
한글성경에 "이단"이란 단어는 두 가지 헬라어에서 온 말이다. 그 중에서 9번은 헬라어 ‘하이레시스’가 사용됐고 1번은(하이레티코스, 딛3:10)가 사용됐다. ‘하이레시스’는 ‘하이레오마이’에서 유래된 단어인데 후자의 뜻은 "선택하다(choose)"이다(빌1:22, 살후2:13, 히11:25 참조). 우리말 성경 안에서 ’하이레시스‘는 "이단"(행24:5, 14, 갈5:20, 벧후2:1), "편당"(고전11:19), "당파"(행5:17), "파"(행15:5, 26:5, 28:22) 등으로 번역되었다.
"이단"(하이레시스)이라는 말은 첫째로, 넓은 의미에 있어서 분파(sect;행24:5, 15)라는 의미이며, 따라서 이단이란 새로 생긴 분파 혹은 편당을 뜻한다. 둘째로, 좁은 의미에 있어서 이단이란 사이비(似而非, heresy, cult)이다. 이것은 거짓 선지자의 가르침으로 주님을 부인하고 멸망케 하는 자이다(벧후2:1). ‘하이레티코스’(딛3:10)도 이러한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이들은 구원받지 못할 집단이다. 기독교의 이단은 사이비적인 이단을 지칭한다.
사이비(似而非)는 실제적으로는 이단이나 현상학적으로는 정통인 것처럼 보이는 이단의 위장적인 형태이다. 따라서 사이비란 위장된 이단이며 오히려 이단보다 심각할 수 있다. 이단은 스스로 그 정체를 드러내지만 사이비는 정통교회의 신앙과 같다고 주장하면서 스스로 정통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일반 교인들이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사이비는 정통으로 보기는 어렵고 또한 이단으로 취급하기도 매우 애매모호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정통교회와 역사적인 교회 안에 기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단과 비슷한 용어는 첫째로 유사종교(類似宗敎; 공인을 받지 못한 종교를 이르는 말), 둘째로 사교(邪敎; 그릇된 교리로 사회에 해를 끼치는 종교로써, 정교(正敎) 곧 바른 종교 의 반대말), 셋째로 사이비종교(似而非宗敎) : 겉으로는 종교와 같아 보이지만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종교가 아닌 것), 넷째로 사이비종파(似而非宗派; 어떤 종교의 한 교파와 같아 보이지만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그 교파가 아닌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이단은 네 번째 기독교의 사이비종파이다.
이단의 일반적인 모습은 외형적으로는 진리를 따르고 주장하는 것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진리가 아닌 종파들의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진리가 아니면서도 진리인 것처럼 나타내 보이고 행세하는 그들의 공통적인 모습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①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이단들은 참 정체를 숨기고 변장된 그들의 신조들을 가지고 교회 내부에 침투하며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과 실제로 믿는 것이 전혀 상반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② 체험신앙을 강조한다. 이들은 개인의 신비적 혹은 특별한 신앙체험에 근거하여 개인의 주관적인 계시 사건을 객관화 내지는 일반화시키는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단 교주가 체험한 신비적인 체험을 신적인 계시 자체로 받아들인다는데 있다. ③ 거짓 예언이 그 특징으로 나타난다. 이단은 자신의 가르침을 절대 불변의 진리라고 인식하며 하나님의 영감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④ 교주의 신격화이다. 이단들은 대부분 강력한 카리스마로 추종세력을 지배하며 자신이 이끌고 있는 집단이나 교리, 또는 행동 양식들을 지시할 수 있는 막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⑤ 성경 내의 성경을 주장한다. 이단들은 성경 전체를 동일한 권위로 인정치 아니하며 성경 가운데서도 다른 부분보다 어떤 부분은 더 권위가 있다고 주장하는 편협적인 성경관을 가지고 있다. ⑥ 정통 기독교의 신론, 삼위일체론, 기독론 등을 거부하고 새로운 이론을 주장한다.
이단의 정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리 많지 않다. 또한 기독교 안에서도 각 교단마다 자신들이 정통이란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새로 믿는 자나 심지어 수 십 년 동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자들도 자칫 헷갈리는 것이 바로 이단이란 용어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기독교 교회 안에서 각 교단이 주장하는 그런 정통이란 개념보다는 기독교의 근본 진리를 뒤흔드는 다른 유사 교리에 대항하는 의미에서의 정통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믿는 것과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상대방을 이단이라고 정죄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며, 따라서 이단에 대한 정의를 내릴 때 그 정의를 내리는 사람의 틀에 따라서 다양하게 내려질 수 있으므로 매우 신중해야 한다. 이단은 정통이 있기에 존재한다. 따라서 정통신앙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며 이러한 틀에 의해 이단에 대한 정의가 내려져야 마땅하다.
이단(異端)이란 한자의 뜻은 ‘끝이 다르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단이란 의미를 이러한 한자의 뜻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이단이란 의미를 더욱 혼미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안토니 호크마(Anthony A. Hoekema)는 이단, 혹은 이단 분파에 대해서 신중하게 다루고 있는데 그는 분파(sect)와 비정통적인 것(cult)를 구분하면서 이단에 대한 광범위한 정의에 대하여 언급했다.(Antony A. Hoekema, The Four Major Cults, Grand Rapids, Michigan,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mpany, 1986). 그는 이단이란 용어를 ‘sect’보다는 ‘cult'라는 용어로 정의하고 있다. 왜냐하면 ’sect'라는 용어는 너무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이다. 웹스터 사전에 의하면 ‘cult'는 “비정통적이거나 유사한 종교, 혹은 비정통적이거나 유사한 것으로 간주되는 신념들을 고수하는 종교 집단”이다.
신학적으로 이단(heresy) 혹은 사이비(spurious)란 정통적인 노선에서 이탈한 개인이나 또는 단체들을 의미한다. 또한 올바른 교리의 표준으로부터 이탈 또는 탈선 또는 기독교 신앙을 파괴하거나 거부하는 가르침이다. 이단은 하나님을 올바로 경외하는 정통 신앙에서 이탈된 그릇되고 거짓된 믿음과 가르침을 지칭한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 안에서 규범적으로 공인된 신앙고백을 거부하거나 반대하는 자 또는 그 집단이다.(정동섭, 구원파를 왜 이단이라 하는가?, 죠이선교회, 2004) 성경은 멸망케 할 이단이 장차 단순한 학파나 선택이 아닌 우리의 신앙을 뿌리 채 흔들어 놓는 거짓 교사가 출현할 것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것은 모든 신약성경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따라서 오늘날 정통교회 안에 침투하는 이단과 사이비들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마귀는 지금도 쉬지 않고 그리스도의 복음과 정통교회를 왜곡하고 파괴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
정통신앙이란 성경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는 신앙이다. 이단들도 물론 성경을 바르게 해석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경 해석의 원리에 따라 문법적이며 역사적이며 정경적인 방법들을 동원해야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단들은 성경 본문에 대하여 문법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영해(靈解) 혹은 자의(自意)로 해석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성경은 기록되어질 당시의 상황들, 즉 역사적 문맥 속에서 이해되어져야 한다. 정통신앙이란 역사적이며 사도적인 교회의 흐름을 타고 이어져 내려온 역사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단들은 이러한 역사적인 전통을 무시하고 단절하는 경우가 많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로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너희가 만일 나의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고전15:1,2)라고 했고,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고전11:23)라고 말했다. 바울은 ‘내가 너희에게 전한 말’, 그리고 ‘나의 전한 말’ 또는 ‘주께 받은 것’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는 자신의 말과 주님의 말을 엄격하게 구별하고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결혼에 대하여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고전7:10)고 하였고,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고전7:12)고 했다. 즉, 바울은 비록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편지였지만 자신의 말과 주님의 말을 엄격하게 구분하였다. 따라서 바울의 편지를 받은 고린도 교인들은 외형적으로는 바울의 개인적인 편지를 받았지만 사실은 부활하신 주님의 가르침을 전달받았던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처한 영적인 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 열악하기 짝이 없다. 온 나라가 사술(邪術)과 우상과 사신(邪神)들로 가득 차 있는 실정이다. 교회에 실망한 사람들은 아예 교회에 등을 돌리고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으며, 그나마 남아있는 교인마저 형식적인 종교에 빠져있는 이때 세상은 더욱 이단과 우상종교에 물들어 가고 있다. 대학생 회원만 25만 명이라고 주장하는 J.M.S(정명석)가 학원가에 무섭게 확산되어 가고 있으며, 민족종교를 자처하며 대학가를 파고들고 있는 증산교와 950만 신도를 주장하며 경기도 포천에 대학캠퍼스를 세우고 서울과 일산에 고등학교까지 세워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 대순진리회 등 이미 대학은 각종 이단들의 온상이 되고 말았다.
더욱이 종교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은 전통문화라는 미명하에 캠퍼스에 우상인 장승을 공공연히 세우는가 하면 축제와 행사 때 마다 돼지머리에 고사를 지내기도 한다. 그들은 무당을 굿판을 벌이기도 하고 무당과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이러한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최고의 지성을 자랑하는 대학생들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성의 전당인 대학사회가 이 정도이니 일반사회는 말할 필요도 없다. 무속신앙의 확산은 급기야 대학출신의 고학력 무당의 증가와 이들을 찾는 10대와 20대의 고객들로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을 보면 신촌과 홍대거리 압구정동에서 성업 중인 신세대 무당집과 역학카페를 소개하는 사이트가 무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무당은 약 60만명 정도이며 이것은 다방과 담배 가게 보다 2배나 많은 숫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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