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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종교의 물결 (기독교의 선교운동: 제3물결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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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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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5 15:32:48, 조회 : 2,5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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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종교의 물결 (기독교의 선교운동: 제3물결 선교)
(4) “제3물결선교”: 현대교회 선교 (1815-현재)
현대교회는 세계선교의 전성기를 맞아 기독교회가 세계 어느 곳이든지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미국의 세계선교 정책과, 그리고 선교와 교회성장 운동의 영향으로 전 세계가 선교와 교회성장 운동의 불길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는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에 대한 계속적인 선교 공략과 오늘날에는 한국, 필립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심지어 일본 등과 같은 아시아의 제3세계의 나라들도 세계선교의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현대는 세계선교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1800년대에 미국의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대한 특별한 선교정책으로 대부분의 나라에 복음이 들어갔고, 현재에는 러시아와 중국을 비롯하여 그리고 북한까지 복음의 물결이 흘러 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복음을 먼저 받은 유럽과 미국의 선교활동으로 이제는 제3세계까지 복음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러운 것은 제3세계에 복음을 전해준 서구교회들이 쇠퇴하고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편, 그 선교사명이 제3세계로 옮겨지고 있는 현상인데, 그 이유를 여러 가지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 한국의 전 총신대학교 총장이었으며, 역사신학 교수이신 김의환 박사는, 세계선교 운동이 서구교회에서 제3세계로 옮겨지기 시작한 데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 역사신학적인 입장에서 볼 때, 의미 있는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서구신학의 타락에서 오는 복음의 변질에 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제1물결 신학인 서구신학의 자유주의 신학들의 영향으로 하나님의 순수한 복음이 변질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제3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 서구적인 민족주의 운동으로 인하여 서구 선교사들에게 Go home! 하면서 돌아가라고 배척하는 경향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필자의 생각을 말한다면, 좀 더 근본적으로 선교운동의 흐름을 따라 주님의 지상명령과, 이에 대한 서구교회의 응답이라는 하나님의 역사(役事)의 이중적인 차원에서 분석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기독교의 복음운동, 즉 기독교 선교운동의 사이클(cycle)이라는 차원에서 살펴 볼 때, 기독교 선교의 물결이 예루살렘에서 발원하여 유대와 사마리아 땅을 지나 바울의 선교를 통하여, 소아시아와 로마로 흘러 들어가 세계선교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바울의 이방 선교 지였던 로마에서부터 세계선교의 “제1물결”의 복음이 서 구라파로 흘러들어 가서 서 구라파를 온통 복음화의 불길에 싸이게 해서, 90%이상이 크리스천이 되고, 대부분의 나라들의 국민들 모두가 크리스천 이름을 가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다시 구라파에서부터 세계선교의 “제2물결”이 미주 땅으로 흘러 들어가서 미국을 온통 복음화가 되게 해서 현재까지도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기독교의 영향이 대단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미국의 선교정책으로 전파된 복음의 물결이 “제3세계”로 옮겨져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서 붐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하여 제3세계 교회들이 이제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sending church)로 세계선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선교의 물결이 예루살렘에서, 로마를 거쳐 서구로, 서구에서 미주로, 미주에서 제3세계로 유입되는 패턴을 취하고 있는 것이 우연한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예정된 사이클에 의한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황으로 미루어 보아서, 이제는 “제3세계”의 선교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예측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3세계선교 사역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자(back to Jerusalem) 운동으로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패턴은 비단 선교의 흐름에서만이 아니라 정치나 경제나 문화의 흐름은 물론 신학의 흐름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신학에 있어서도, 초대교회 시대의 소아시아, 로마를 중심으로 한, 교부신학으로 세계 신학의 발판을 놓았고, 여기에서부터 시작하여, 신학의 “제1물결”로 유럽신학을 형성했으며, 신학의 “제2물결”로 미주신학을 형성했고, 신학의 “제3물결”로 제3세계의 신학의 패턴으로 흘러온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둘째로, 기독교의 선교가 제3세계로 옮겨지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에 대한 서구교회의 응답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일차적인 목표, 즉 “제3세계”를 향한 서구교회의 선교에는 성공한 셈입니다.
그러나 복음운동, 즉 선교운동이 예정된 사이클에 따라 전파된다고 해서 계속적인 선교활동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다만 서구교회가, 신학의 자유주의화의 영향으로, 교리가 타락되어 우선 내적으로 지속적인 교회성장에 실패했고, 대외적으로도 선교정책에 실패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3세계”로 선교의 주역을 넘겨주어야 할 시점에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차제에, 이러한 역사가 사실이라면, 우리 한국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엄청난 교회성장의 축복을 감사함과 동시에 세계선교의 사역을 수행하기 위하여 각성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선, 1990년대 초에 들어와서 교회성장이 둔화되고, 1990년대 중반에 와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한국교회는 각성하고 강도 높고 지속적인 개혁운동을 통하여 세계선교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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