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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전략의 문제점과 성서적 교훈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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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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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9 19:39:10, 조회 : 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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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전략의 문제점과 성서적 교훈 (2) ✝✝✝
(The Problems of Mission Strategy and the Biblical Teaching)
(2) 선교의 전략과 훈련
우선, 주님의 명령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선교전략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주님께서 강조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주님께서 보내셨다고 아무런 준비도 전략도 없이 마음대로 떠나서 마음대로 선교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신다고 하시면서,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라고 분부하신 말씀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곧 전략적 측면을 말씀하신 것이다.
주님의 유명한 말씀 중의 하나이다. ‘주님이 보내셨으니 어디를 가서 어떻게 하든 주님이 책임지고 지켜주시겠지’라고 하는 생각은 하나님의 섭리를 모르는 무모한 신앙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계적으로 다루지 않고 유기적인, 인격적인 인간으로 다루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사람들을 사용하실 때 인간의 자유의지를 허용하시면서 기발하게 다루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첫째로,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라는 말씀은 선교의 동기를 의미하는 말씀이다. 동기가 순수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행여나 알게 모르게 순수하지 못한 동기, 즉 군중 심이나 영웅심 혹은 경쟁심 등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면 문제이다. 또한, 인간의 명예욕이나 현재 사역에 실패해서 도피심으로 선교를 택해서도 안 된다. 마음을 비우고 예수의 마음으로 채워야 할 것이다. 사실, 말은 쉬워도 실제로는 어려운 권면이다. 그런데도 그렇게 해야 한다. 내 맘을 내 맘대로 할 수 없고 능력이 없으니 기도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둘째로, ‘뱀같이 지혜로워라’라는 말씀은 선교전략에 관한 말씀이다. 아무리 동기가 순수하고 목적이 좋았다 하더라도 지혜롭지 못하면 지난번 피랍사태와 같은 불행을 당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원칙을 말씀하시고 그 전략적인 면을 인간에게 맡기신다는 것이다. 물론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을 시에 인위적인 전략으로 실패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우리에게 조명하시어 우리의 두뇌를 사용하신다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은혜인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한국교회 선교의 허점들이 속속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특성의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몰라도 협력이 잘 안 되는 것이 문제이다. 이는 정치권에서뿐만 아니라 교계에서까지 두드러진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제1물결 독재의 시대와 제2물결 대립의 냉전 시대를 넘어 제3물결, 제4물결 협력과 통합의 시대에 들어와 있으니 상호 협력하는 자세를 배워야 할 것이다. 협력 선교의 필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로 특히 단기선교 팀들이 현지 선교사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훈련으로 준비되지 못한 채, 선교 현지에 가서 독자적으로 사역하다가 문제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현지 선교사들까지 발붙이지 못하고 선교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최악의 경우를 맞게 된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필자는 아프간의 어느 선교사의 한탄을 들으며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었다. 다른 선교지에서 추방되어 아프간으로 와서 이제 좀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데, 아프간 피랍사태로 말미암아 이제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다는 한탄이다.
필자는 안면부지의 이 선교사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했다. 이것은 한 마디로 선교전략의 부재로 초래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지혜롭기는 뱀같이“ 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떠나기 전에 완벽한 전략을 세우고 최선의 훈련으로 완전무장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2나 E3와 같은 피 선교지역에서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피 선교지의 문화, 언어, 풍속, 국민성, 현지의 사정, 현재 상황을 판단하고 현지인들 특히 현지 선교사들과의 신뢰성 있는 협력을 통하여 선교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 시에 그 선교는 실패로 돌아갈 뿐만 아니라 다른 선교팀이나 선교사들의 선교의 길을 막고 나라와 국민에게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아프간 선교팀들의 피랍사태를 바라보면서 씁쓸한 입맛을 다시지 않을 수 없는 것 누구나 동감이리라.
결론적으로, 두 가지 차원에서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로, 신적인 차원(Divine dimension)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는 주님께서 하셨듯이 원칙적인 면에서 말씀하신다. 마치 에덴동산에 생명의 열매와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 중에 생명의 열매를 따 먹어야 하는데 그것을 따 먹는 데는 난관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선악과의 유혹이라는 것이다. 이 선악과를 이용하여 인간을 죽게 만든 것이 곧 마귀라고 하며 사단이라고 하는 뱀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사단의 궤계가 숨어 있으니 조심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경고 말씀이다. 주님께서도 선교를 보내시면서 이리들(wolves)이 우글거리니 조심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순결하기는 비둘기같이(동기) 지혜롭기는 뱀같이(전략) 하라는 것이다.
둘째로, 인간적인 차원(Human dimension)에서 볼 때, 실패에 대한 모든 책임이 인간에게 있다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완벽하게 알려주시고 경고까지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잘못으로 실패했으니 그 책임은 전적으로 인간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찌하겠는가? 하나님의 종들이 실수로 망하든가 죽어야 하겠는가? 그럴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하실 일을 하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창조가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실패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므로 실패란 있을 수 없다.
이미 이 창조의 프로그램에 악성 바이러스, 버그가 침투하여 피조계를 파괴시킬 것을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시고,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 창조프로그램에 구속프로그램(Recovery program)인 메시아 프로그램(Messianic program)을 함께 넣어주셨기 때문에, 타락하는 순간부터 그 메시아 프로그램이 작동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타락 즉시 아담에게 가죽옷을 입히시고, 여인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밟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것을 소위 원시 복음(Proto᭸Gospel) 혹은 어머니 복음 (Maternal Gospel)이라고 한다.
지난번 아프간 선교사역이 비록 인간의 동기와 전략 부재로 인하여 일단 실패했다고 할지라도 선교사역은 하나님의 사업이니만큼, 하나님께서 손해 보시지는 아니하신다는 진리이다. 인간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일하신다는 원칙을 말하는 것이다. 인간적인 차원에서 볼 때, 시행착오로 인하여 수많은 비난과 손해가 있었더라도 하나님은 그러한 상황을 역전시키시는 데 명수이신 것이다. 이를 인하여 하나님은 다른 차원에서 아프간의 불쌍한 영혼들을 구하실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확실히 믿는다.
그 선교의 열매가 오늘날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필자가 놀란 것은 아프간 사람 중에 크리스천과 전도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의 페이스북(Facebook)에 친구 삼자고 연락이 오는 사람 중에 상당히 많은 아프간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슬람교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아프간 나라에서도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고 많은 사람이 구원에 들어오고 있다는 현실을 우리는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성경에 보면, 예수께서 돌아가신 곳 예루살렘이 성지가 되었고, 스데반의 죽음으로 예루살렘의 선교가 가속화되었고, 수많은 기독교인의 순교지인 로마가 기독교 국가가 되었다. 또 파푸아뉴기아(Papua New Guinea)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영국의 선교사가 수 명의 봉사대원들을 이끌고 그곳에 도착하자 식인종인 원주민들이 그들을 잡아먹었는데 그런 날이 있었던 후, 오늘날, 그 나라가 기독교 국가가 되지 않았는가?
미국의 토머스(Robert Jermain Thomas) 선교사가 한국의 대동강 강가에서 성경을 들고 순교한 후, 우리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가 제일 많은 나라, 세계 제2의 선교 대국, 세계 200여 국이 넘는 나라 중에서 OECD 국가로 10위의 경제 대국이 된 것을 기억하고 희생된 고 박형규 목사와 고 심성민 형제의 죽음이 헛되지 않으리라는 선교적 멘탈리티(Mission mentality)를 기리도록 하자. 그리고 중국의 세계 패권놀음으로 자국의 교회는 물론, 세계의 여러 나라, 특히 우리 대한민국의 국기가 흔들리고 한국교회가 박해를 받아서는 안 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 전국 성도들이 일어나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하지 않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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