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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물결 정치: 대립의 냉전 이데올로기 (민주주의/공산주의 이데올로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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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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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8 01:24:55, 조회 : 3,4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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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주의적 공산주의
자본주의 반동(reaction)으로 뒤 따라 나타난 사회주의적 공산주의 이데올로기(Communistic ideology)는 칼 마르크스(Marx, Karl Heinrich)와 프레더릭 엥겔스(Engels, Friedrich), 그리고 포이엘바하(Feuerbach, Ludwig Andreas)의 공동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세기에 들어와 마르크스는 포이엘바하의 유물론과 엥겔스의 경제 원리를 융합시켜서 사회주의적 공산주의를 탄생시켰습니다.
정치의 “제2물결”로서 20세기에 들어와 한참 꽃을 피우고 있던 “자본주의적 민주주의”의 반동(reaction)으로, 1917년 10월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 시, 공산당 선언으로 공식 출범하게 된 사회주의적 공산주의 역시 “제2물결” 중의 차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산주의의 이론에 따른다면, 지상의 유토피아(Utopia)라고 할 수 있는 공산주의 사회로 가기 위하여, 헤겔의 역사철학의 방법인 변증법적 발전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첫 단계가 인민해방투쟁이며, 그 둘째 단계가 사회주의 건설의 단계이고, 마지막 단계가 소위 지상낙원이라고 부르는 공산주의 사회라는 것입니다.
인민해방의 단계는 투쟁이 특징이며, 사회주의 단계에서는 노동(勞動)에 의한 분배가 특징이며, 마지막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수요(需要) 또는 요구(要求)에 의하여 분배(分配)되는 사회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공산주의 이론은 그럴듯하지만,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무한 경제발전이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무한한 욕망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욕구불만이 초래되기 때문에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환상의 이념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 꿈은 이루지 못한 채 몰락되었습니다.
특별히 공산주의의 과도기라고 할 수 있는 사회주의(社會主義)의 특징으로는 중앙 집권화(Centralization)가 두드러집니다. 그러기 위해서 전 산업을 국유화하고, 부르주아적 계급(the bourgeoisie)을 타파하고 무산계급(proletariate)을 두둔하며, 경제적 평등을 추구합니다. 이 유토피아적(utopia) 공산주의는 하나의 환상에 불과한 것으로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것입니다.
예상대로 이 사회주의적 공산주의의 마르크스와 레닌의 교조적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는 현실적으로 그 객관성을 상실한 채, 1990년대에 들어와서 러시아(구 쏘련)가 사분오열되면서 북한, 쿠바 등 일부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공산주의 이데올로기(Communistic ideology)도 “제2물결”로서 거의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현대는 이데올로기를 초월(超越)하고 있습니다.
결국 “제2물결” 정치는 공산주의 붕괴와 “자본주의적 민주주의”의 수정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다음의 “제3물결 정치”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대립과 냉전의 “제2물결 정치”는 다음과 같은 면에서 수정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
앨빈 토플러는 정권에 있어서 수직적 차원에서 수평적 차원으로, 정치행정에 있어서 중앙집권에서 지방분권화로, 선거제도에 있어서 다수결의 수정 보완, 고급 엘리트층의 확대, 첨예 정보화 체계(informationization system)의 활용 등 많은 부분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제2물결 정치는 현재의 입장에서 볼 때, 전근대적인 정치형태로 차차 역사의 현장에서 사라져가게 될 것입니다. 현대는 대립과 냉전의 정치시대가 아니라 화해와 협력정치(協力政治)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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