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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치의 물결: 들어가는 말 (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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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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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8 01:15:47, 조회 : 3,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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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치의 물결
인류의 문명 중 “정치의 물결”은 이데올로기, 즉 “이념의 물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정치의 물결도 역시, “제1물결”에서부터 “제4물결”까지가 지상의 세력으로 형성되는 물결이고(단 7:2-8), “제5물결”은 인간에 의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재림하실 그리스도에 의해서 실현되는 “재림왕국”으로 “성도의 나라”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단 2:34-35).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인류 정치의 물결은 이데올로기의 물결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가지는 이념(理念), 즉 이데올로기가 정치 형태, 즉 정치 체제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이데올로기(ideology)에 따라서 여러 가지 정치형태가 출현하게 됩니다.
인류역사를 더듬어 보면, 인간이 생각하는 이데올로기에 의해서 전제주의 정치, 민주주의 정치, 그리고 공산주의 정치 등의 정치형태가 출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류정치의 물결을 이데올로기 물결 즉 이념의 물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치 이념의 물결도 인류의 역사를 통하여 몇 개의 물마루들을 이루면서 물결쳐 온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물결들을 정치의 제1물결, 제2물결, 제3물결 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정치의 “제1물결”은 군주주의/봉건주의 이데올로기로서 전제정치 형태를 이루어 인류 역사상 수천 년을 거쳐 이어져 왔습니다. 인류 역사상 18세기 이전까지 거의 전 세대를 통하여 군주주의/봉건주의 전제정치가 이어져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에 군주들이나 영주들의 전제주의 이데올로기 정치 시대였습니다.
정치의 “제2물결”은 민주주의/공산주의 이데올로기로서 대립 정치의 물결로 냉전의 시대였습니다. 주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간의 냉전이 계속되던 시대로 18세기 민주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20세기 초, 공산주의가 탄생한 이래 얼마 전까지 두 이데올로기가 대립하며 흘러왔던 시대입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와서 공산주의가 붕괴되고, 민주주의가 발전되어 가는 상태에 있습니다.
정치의 “제3물결”은 조화와 협력을 시도하는 연합주의 이데올로기로서 협력 정치 시대입니다. 공산주의가 붕괴되고 민주주의가 독주하면서도 민주주의 성격 자체로 인해서 라고나 할까, 상호 협력하는 정치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다행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조화와 협력을 통하여 인류 공동체를 형성한다고 할 때, 과연 그 인류공동체는 어떠한 정체로 나타날 것인가 하는 것이 성서적으로 대단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계 공동체가, 선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공바벨탑과 같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그러한 인류공동체로 탈바꿈한다면, 이는 성경에서 예언하고 있는 “큰 바벨론”이 되어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박해하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될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 자연히 이 통합 세력은 정치의 “제4물결”의 형태를 띠게 될 것입니다.
정치의 “제4물결”은 적그리스도 이데올로기의 물결로서 그 전반기에는 만국 복음 선교의 클라이맥스가 될 것이고, 그 후반기는 적그리스도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대환난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요한 계시록 11:3-6에 보면, 하나님의 두 증인 나타나서 삼일 반 동안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교회가 주 재림 전,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적그리스도의 출현하기 직전까지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 하는 종말론적 “제4세계선교”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요한 계시록 11:7이하에서는 짐승의 세력으로 나타나는 적그리스도가 출현하여 두 증인을 죽이고 대 환난을 몰고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바로 이때가 잠시 적그리스도가 출현하여 이 세상을 통치하는 적그리스도 이데올로기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때에 관한 성서적인 언급은 요한 계시록을 비롯하여(계 11, 13, 17, 18장) 구약의 다니엘서(단 7, 8, 9, 12장)에 자세히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때에 세계 공동체가 형성되고 이를 통하여 적그리스도가 주의 종들과 성도들을 박해할 환난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오는 세계가 “제5물결” 시대로 주님께서 재림하셔서 세상을 다스리시며 성도와 함께 왕 노릇하실 재림왕국 시대가 되는데, 이 시대를 그리스도 이데올로기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는 제5물결 시대로서 세상나라가 아니라 평화의 왕이신 주님께서 직접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 평화의 왕국이 될 것입니다.
이 나라를 성서에서는 “성도의 나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단 7:17, 22). 이 시대를 세대주의나 천년기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재림왕국을 “천년왕국”이라고 주장하나 개혁주의에서는 “신천 신지” 즉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진 시대라고 주장합니다.
이 재림왕국은 세상의 권력정치가 사라지고, 주님께서 강림하셔서 직접 하나님의 말씀으로 통치하는 도력정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때에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 즉 하나님의 말씀이 온 세상을 덮을 것입니다(사 11:9). 하나님의 말씀으로 완전히 교육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가 해함도 상함도 없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리는 도력정치 하에서는 범죄가 있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때에는 하나님의 신, 즉 지혜와 총명의 신, 모략과 재능의 신,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각자에게 주어져, 그 신 즉 성령이 공의의 말씀으로 다스리기 때문에, 인간 사이는 물론, 인간과 짐승 사이에도 갈등이나 투쟁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범죄가 없어 해함도 상함도 없는 지상낙원이 되는데, 그 이유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사 11:2-9; 합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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