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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적 역사의식: 인간의 문명과 하나님의 심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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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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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0 15:04:48, 조회 : 3,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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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문명과 하나님의 심판 (20)
II. 불 문명과 불 심판 (불 文明과 불 審判)
이제까지 물로 이루어진 인류의 문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악으로 관영되어 감에 따라 하나님께서는 물심판을 내리심으로서 인간의 전반기 물 문명에 심판이 가해진 것이다.
이제부터는 인류문명의 후반기인 불로 이루어지는 불문명과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에 관하여 생각하기로 한다. 전술한 바와 같이 인간이 물로 문명을 건설한 것과 같이 인류문명의 후반기에는 불로 인하여 불문명을 건설할 것이며, 만약 이 불 문명의 미래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도리어 죄악으로 관영된다면 역시 불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1. 불로 이루어지는 인간의 문명
앞에서 언급한 대로, 인간의 문명은 전반기의 물 문명과 후반기의 불 문명으로 형성되게 되어 있다. 이는 일반역사나 성경역사를 통하여 충분히 증명되고 있는 실정이다.
(1) 불애 대한 소고(小考)
불이란 어떤 물질이 일종의 화학적 변화를 받았을 때에, 열(heat)과 빛(light)과 불꽃(flame)을 동반하는 연소의 상태를 말한다. 이 불은 협의적으로는 산소가 연소하여 열과 빛과 불꽃을 내는 현상을 말하며, 광의적으로는 인광(燐光)과 형광(螢光)과 같이 전혀 열은 내지 않고 빛만 내는 현상도 포함하여 말하는 것이다.
1) 불에 대한 역사적 소고(小考)
옛날 피타고라스(Pythagoras) 학파에 의하면 특히 엠페도클레스(Empedokles, 482～423 BC)는 만물의 구성 요소를 불(火), 물(水), 흙(土), 바람(風) 등으로 되어 있다고 하는 소위 4원소설(四元素說‘)을 주장했다. 그러나 만물의 구성 요소는 전술한 바와 같이 성서적으로 볼 때에 물로 성립된 것으로 이 만물의 원소가 되는 물의 다각적, 다면적 다양한 존해형태가 곧 만물의 천태만상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불(火)의 존재란 어떤 것인가? 이는 정롹한 학술적인 결론을 내릭기 난(難)하나, “고차원의 물적 동태”(高次元의 物的 動態)의 상아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은 물적 존재 사이의 충돌로 일어나는 하나의 화학적 변화현상이라고나 할까?
좌우간 이 기묘한 불에서부터 방출괴는 빛(light or ray)과 열(heat) 에너지(energy or power)의 신비성 때문에 인류는 이 불에 대한 새로운 종교적 의미를 부여했고 과학적 중요한 의미와 더 나가서는 오늘날에는 경제적 중대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으며, 종전에 보지 못했던 정치적 의미까지 부여하게 되었다(아랍과 같이). 온 세계는 불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형편이다.
어쨌든, 이 신비스러운 불의 기원이나 인류가 처음 불을 가지게 된 내력은 정확히 알기 어려우나 세계의 인류역사를 통하여 고찰해 볼 때에, 원시적인 전설(legend), 신화(myth), 또는 원시적인 불의 사용상태나 특히 종교적인 의식등으로 미루어 보아 이에 대한 어떤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불은 사람이 인공적으로 발생시키기훨씬 이전부터 사용되었는데, 예를 들면, 유성에 의하여 화산에 의하여 또는 나무들과 돌들의 충돌에 의해서 일어나는 불의 사용으로 인류문명이 발달되어 왔고, 인류문화생활을 개선하게 된 것이다.
그 후에, 신석기 시대(neolithic age)에는 벌써 인공적으로 불을 만들어 상용했던 흔적이 역력히 엿보인다(NBD p. 422).
에집트의 상형문자(Egyptian hieogly-Phied: XVIIIth Dynasty)에 나타난 것을 보면, 성경시대에 벌써 송곳으로 나무판에 구멍을 뚫어서 발화시키는 방법과 황철광에 부시(옛날 한국에서 불을 일으키기 위하여 사용했던 쇠붙이) 같은 것을 마찰시켜서 발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마카비 II서에 보면, 역시 인공발화법을 사용했다고 언급되어 있다(II Maccabees X. p. 3).
이러한 인공적인 발화법은 현대 민족문헌에 여러 가지 발화법을 기록하면서 인류가 불을 사용해 온 역사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대별해서 첫째로, 마찰법(磨擦法, frictional method), 둘째로, 당격법(撞擊法, percussive method), 셋째로, 압착법(壓搾法, compressive method), 넷째로, 광학적 방법(光學的 方法, optical method) 들을 사용했으며, 현대에 와서는 고도의 과학적인 방법으로 발화법과 불의 활용으로 고도의 과학문명을 이루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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