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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속에서 다민족과 함께 목회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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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속에서 다민족과 함께 목회 방향
김영대 목사
이민사회는 다민족, 타문화 복합문화권 등은 이미 전제로 한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일상생활이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고 사는 시대에 있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이민교회가 언제부터 다른 민족과 함께 섞여 하나의 언어로 아무런 장애 없이 예배하는 때가 올 것인가? 할 때 미래의 이민사회는 반듯이 그럴 날이 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나라 사람, 내 민족, 내 문화만을 내세우는 일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목회가 될 것이다.
복합문화속에서의 차세대를 위한 목회
이런 일을 염두에 두고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뉴욕 로체스터에서 학원 목회를 겸하여 이민 1세들을 전담하는 목회를 하였다. 유럽에서 이민 온 영어를 사용하는 전도사와 함께 멀지않은 장래에 있을 다민족, 타문화권속에서의 공동 목회를 생각하며 협동 목회를 하였다. 언어의 불편이 없는 1.5세 2세들이 모이게 되었다. 처음에는 한국 학생들만 모였지만 자연히 시간이 지나가면서 타민족 학생들이 모였다. 거기에는 오래전에 미국으로 와서 살고 있으면서 직장 생활을 하는 전문직에 있는 이들이 동참을 하게 되었다. 시작한지 3년이 지났을 때 이미 120여명의 젊은 다민족 교인들로 구성되는 교회로 세워졌다. 한국에서 이민 온 교인들을 비롯해 미국인, 일본인, 중국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온 젊은이들로 구성되었다. 특별한 관심과 계획을 가지고 목회전략을 세웠다. 어떤 면에서 그들은 한국 문화와는 거리가 있었다. 마치 이민 온지 오래된 부모들이 미국교회 안에서 함께 예배드리는 것과 다르미 없었다. 물론 그들은 언어에 불편이 없었고 미국 문화속에서 사는 것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면서 연합집회, 세미나를 통하여 신앙은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라는 것을 강조했다. 주말이면 가정으로 직장으로 야외로 모여 배운대로 실천하는 현장 실습 같은 봉사와 교제의 순서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자기나라의 고유한 문화 풍습을 지켜가게 하기 위해 1년에 두 번씩 자기 나라의 고유문화를 소개하고 알리는 문화행사를 하였고 특별히 교회 전체 행사로 교회에서 주변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한국 고유 전통문화를 보이면서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한국을 알리는 시간을 가지면서 문화교류의 시간을 갖곤 하였다. 이런 프로그램을 행할 때마다 교회를 떠나지 않았고 교회가 주최가 되어 행했다. 자연히 온 성도가 동원이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몇 가지 배우게 된 것이 있다. 첫 째는 지도자를 택하고 세우는 문제이다. 지도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그곳에서 다민족 다문화 민족을 위한 목회를 하다가 10년 전에 그 도시를 떠나 캘리포니아로 이사 온 후 한국인 교회는 갈라졌고 교세는 약하여 어려워졌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다민족 다문화 교회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목회는 계속 발전 성장하여 자급자족하는 교회를 이루었다는 소식이다. 둘 째는 이민 1세와 2세들 간의 세대 차이를 이해하는 일이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에 1세들 사이에서 의견이 많았다. 왜 하느냐?부터 그들을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그들에게 주권을 주어서는 아니된다. 한국인 학생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하여야 한다. 등등의 의견이 분분했지만 결국 목회자의 비젼과 사명을 양보할 수가 없었다.
2세들과 1세들의 간격을 이해하고 1세가 2세를 간섭하는 일을 철저히 차단했다. 교회가 1세 중에 보조자를 선택하여 2세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불편이 없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지도하는데 불편이 없는 지도자를 세워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그들과 연합하여 드리는 예배를 매월 첫 주일에 본당에서 드렸다. 그 주일은 한국어와 영어를 사용하는 이중 언어 예배가 되었다. 특별한 순서가 펼쳐진다. 예배가 은혜가 넘치고 성령의 역사하심을 체험하며 감격하여 드리는 예배분위기를 경험하였다. 지금에 와서는 그들이 그곳을 떠나 다른 지역에 지도자로 가면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그들의 위치를 지켜가는 신앙인으로 살고 있다는 소식에 감사할 뿐이며 하나님의 인도받기를 기도할 뿐이다.
1965년 미국의 이민정책이 바뀜으로 많은 나라에서 많은 이민자가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 한국인들만 하더라도 미국에 거주하는 사람은 210만명이 넘는다는 인구조사 통계 발표다. 어느새 이제는 우리 민족끼리만 살아가는 것이 아닌 다른 민족과 함께 교회를 세워 나가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이민신학, 이민문화, 이민교회를 말하면서 한국인들의 정체성을 찾으려 많은 수고를 하였지만 가장 큰 문제로 미래 교회의 젊은이들을 어떻게 교회로 모이게 하느냐 하는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 기독교 전체의 염려가 되었다.
어느 나라로 영주하기 위해 이민을 간다는 것은 이미 자기가 갖고 있는 문화를 떠나 복합 문화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문화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환경속에서의 삶을 시작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다문화속에서 다민족과 어울려 공존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지금은 몇몇 교회가 청년들의 복합문화속에서 타민족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하는 이민사회에서 앞으로 한인 젊은이들이 다른 민족들과 어울려 신앙생활을 하도록 프로그램을 가지고 목회를 하고 있지만 대부문 한국인 2세들을 위한 것이지 다민족 청년들이 모여 신앙활동을 하는 곳은 드믈다. 그러나 미래의 이민교회를 볼 때 지금이라도 다민족 교인들이 한데 어울려 예배하며 신앙활동을 하는 교회들이 세워질 것에 대비하여야 한다. 이 일들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먼저 우리는 미국에서 살고 있는 이민자들과 이민 2세들의 의식구조를 알고 거기에 맞는 대처를 하며 신앙지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민 자녀들을 보면 대개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볼 수 있다 첫 째는 미국 문화동화주의형(Assimilists)이 되어 모든 것을 미국 문화를 따라 살아가려는 부류이다. 둘 째는 미국 문화속에 살지만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발전시켜 가면서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즉 뿌리 문화(Root Culture) 가치를 구성하고 지켜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다른 문화와 어울리며 살아가면서 내 문화를 지켜가려고 한다. 이들은 미국 문화속에 살면서 자기 나라의 문화를 고수하며 살아가는 이중문화주의형(Bi-Culturalists) 혹은 전통주의형(Traditionalists)이 있다. 셋 째는 미국 문화에 전적으로 동화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기의 고유 전통 문화를 지켜가는 것도 아닌 그때그때 닥치는 대로 적응하며 살아가는 형태로 일시적이면서 외형적인 눈에 보이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스타일이 있다.
한인이민목회는 사람들의 미국문화를 접촉하는 형을 잘 보아야 한다. 이들의 문화성향에 대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아직도 이민 1세들로 구성된 이민교회는 2세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그런 결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교회마다 몇몇 교회를 제하고는 젊은이들이 없다는 것이다. 교회마다 누구의 책임이라고 말할 것 없이 미래를 바라보며 특단의 대책이 공동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젊은이들은 신앙생활이 사회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농후하다. 교회 신앙생활과 사회생활이 별개라고 생각한다. 철저한 개인주의 토대위에서 신앙생활도 개인의 취향과 믿음과 생각에 따라 결정하고 행하려는 주의속에서 2세들을 신앙적으로 양육해 나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1세와 2세간에 언어의 불편을 가져오는 관계에서는 미래의 이민 한국 교회를 바라보면서 더욱 더 심각한 문제로 등장한다.
이민 1.5세, 2세들은 집에 있는 경우 외에는 일상생활이 모두가 타문화권속에 살아간다. 어떤 경우는 교회에 갈 때만 흩어진다. 앞으로 이런 분위기를 교회가 활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들이 자라면 한국인들만의 사회에서 사는 것이 아니고 문화와 태어난 배경은 다르지만 같은 지역에서 같은 환경에서 같은 조건에서 여러나라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어떻게 하면 교회를 떠나지 않고 신앙공동체 안에서 같은 하나님의 일을 지상에서 함께 이루어갈까?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기를 바라면서 이들에게 교회가 어떻게 지도하며 나가야 할 것인가를 다루어 보고져 한다.
먼저 이들에게 맞는 교회교육이 절실하다. 교회교육이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은 누구이며 그 분과 영적으로 교제하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알도록 교육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인격을 성장시키고 그리스도인으로 인생관을 갖게 하며 지상의 교회와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회와 교회를 향하여 질서를 세우고 살면서 모든 개인마다 신앙적인 경험을 체득케 하여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살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로 하여금 신앙적으로 성숙하고 도덕적으로 성숙케 하여 범사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고 하나님을 아는 데에 이르기 까지 자라게 하는 것이다(골 1;10). 신앙적인 성숙을 가져오기 위해 교회는 그들을 양육하는 훈련을 갖도록 하여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알게 하고 성령의 역사하심과 인도로 그들을 영적인 사람으로 양육하여야 한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4:16에서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하였다. 스스로 세워진 이는 세상에서 섬기는 자가 되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행하여 이웃에게 사랑을 보이며 겸손하게 생활하게 한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도하고 그를 드러내게 하기 위하여 모든 사람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살게 한다. 본이 되는 삶은 약한 자를 돕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음을 알고 주는 자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행20:35)
인간의 삶은 신비하다. 그런 인간을 교육하는 교육도 신비하다. 인간 교육의 장은 다양하여 어느 곳이나 어느 때든지 이루어진다. 그래서 기독교 교육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거기에 짜여진대로 교육한다 해서 그것으로 교육이 되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기독교 교육은 세상 교육과 다른 인간의 육적 정적 외에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기독교 교육의 영역은 세 가지로 나눈다. 첫 째는 지적인 영역으로 학문적인 것을 바탕으로 하여 예수에 대하여 역사적으로 알고 그 분의 가르침을 알아야 한다. 둘 째는 실행주의이다. 기독인으로의 삶은 세상일에는 죽고 고통과 싸움 변혁에 참여함을 의미한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논쟁도 여기에 포함할 수 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을 함께 하는 것이다. 여기에 종교적 경험을 통해서 교육하게 하며 나아가 종교적 회심에 이르게 한다. 일종의 심층 경험 교육을 하게 한다. 온전하게 자신을 알고 하나님께 돌아와 하나님의 사람으로 존재케 하는 것이다.
복합 문화속에서 이민목회와 노인문제
다음에 지적하는 것은 노인문제이다. 언제부터 노인인가? 사회에서 노인으로 취급되는 년령이 점점 높아진다. 연금 수령의 년도가 조금씩 높아지는 것을 본다. 사회에서 65세 정년 은퇴를 했지만 다른 직업 전선으로 나가는 이들이 늘어난다. 건강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의 미국 이민이 100여년이 지났지만 노인들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없이 지나가는 것은 사실이다. 노인들의 삶의 휴식처가 되는 시설이 없다. 그들이 미국에서 제공해 주는 시설이 있다 하여도 언어문제로 이용하는데 제한이 있다. 특히 요즘같은 경우는 재정이 모자라는 관계로 시설에 대한 존폐가 염려되는 지경에 있어서 앞으로 노인들에 대한 대책이 중요한 문제가 된다. 여기에 교회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노인이 되고 은퇴를 하면 가족들이 그 노인을 쓸모없는 사람으로 취급하며 대우를 그렇게 받는다고 불평한다. 그들은 고독함을 느끼며 외롭다고 말한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시선이 떠난다고 말한다. 심지어는 삶의 의욕이 상실된다고 말한다. 여기에 교회들이 늘어나는 노인들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노인 목회가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노인학이 생겨진 것은 오래전 일이다. 교회도 노인목회학이 나와서 어떻게 노인들에게 소망을 주고 미래를 앙망하고 살아가는 일에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노인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독립심을 길러주는 일에 교회가 목회차원에서 그들을 위한 예산이 세워지고 그들을 위한 활동 프로그램을 행하여 젊은이들과 같은 차원의 중요성을 갖고 노인들을 위한 목회전략이 있어야 한다.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믿음을 심어주어야 한다. 노인들의 신앙성숙 즉 그들의 경험을 활용하여야 한다. 영적인 성숙을 위하여 목회적 차원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노인들에게 시간 관리를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들의 많은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며 살 것인가를 교육하면서 교회가 성숙한 신앙분위기를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다른 문제는 이들이 다른 민족과 다른 문화생활 속에서 어떻게 생존해 나가는가?의 문제다. 언어의 소통이 어려운 노인들이 대부분인 경우 참으로 큰 문제로 등장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문화속에서 살면서 그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삶을 살다가 죽어가는 이들이 많다. 이들에게 제공되는 복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노인들에게는 교회생활과 문화생활을 분리해서 볼 것이 아니라 교회는 문화를 이용하며 문화생활속에서 어떻게 신앙생활을 이어가는가를 놓고 교회가 문제해결의 제시해야 할 것이다. 교회가 세상 문화속에 들어가 세상 문화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 문화도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교회는 문화를 이끌고 나가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목회가 사회와 동떨어지지 않는 목회가 되어야 한다. 젊은이들은 교회를 등지고 떠나고 텅빈 자리에 나이 많은 이들이 교회를 지키는 현상이 곧 올 것이라는 사실을 누가 부인하겠는가? 어느 한 교회의 문제가 아니라 이민교회 모두의 문제다.
복합문화속에서의 지도자상
지도자 발굴과 양성 문제를 다루면서 젊은이들을 위하거나 노인들을 위하는 일에 교회는 복합문화시대에 알맞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급선무다. 목회 지도자는 전하여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사회를 변화시키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 예수님은 민족을 초월하고 남녀를 초월하며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지상의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들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결심을 하도록 하기 위하여 온 천하로 복음을 전하며 다니라고 하셨다.
또한 지도자가 나타내야 할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1:1에서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고 하였다. 디모데전서 4:12에서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미래를 이어갈 목회자는 성서적이고 영적이며 도덕적이고 인격적이어야 한다. 사람들은 목회자의 말과 행동과 실천이 성경에 입각한가?를 보고 싶어 한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세계와 이 땅의 세계를 연결하는 어려운 사역을 행하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기 때문에 하나님 쪽으로 보면 하나님 나라에서 보냄을 받는 자로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성역을 행하는 자이고, 사람들의 편에서 볼 때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표하는 자로 하나님과 대면하는 사람이다. 목회자는 늘 선한 일을 사모해야 한다. 책망할 것이 없는 삶을 살도록 기도하고 말씀을 통하여 근신하며 자기를 살피며 돌아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더구나 미래의 목회자상은 겸손과 진실과 신실성을 가지고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 목회자의 자세는 신앙공동체의 지도자로서 모범을 보이는 자리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미래의 목회자상은 겸손과 진실과 투명성과 신실성과 영적인 비젼은 물론 사회적인 그리고 문화적인 비젼을 가지고 시대구분을 알려주며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 성도들의 삶과 영적 형편에 깊은 관심을 갖고 삶의 질을 총체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줗은 목회자로 인정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삶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이민 사회에서 존경받는 지도자로 나눔을 통해 위로와 격려와 용기를 주며 서로 도움을 주고 나누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하여지는 매개자의 역할을 감당하는 지도자로 세워져야 한다.
미래 복홥문화속에서 타민족과 문화를 공유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형성하는 성스러운 역사를 이루어 가는데는 사람들로 하여금 타민족과 공유 공존하는 사회현실에서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세인가를 알려주는 역할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나라마다 제각기 고유 명절인 경우에 다른 민족과 어울려 문화를 나누는 행사를 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럴때마다 아쉬운 것은 기독교 단체나 종교행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교회들의 연합 행사가 빈약하다. 혹간 연합기도회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각 교회마다 차세대들의 언어의 불편함이나 없거나 문화행사 나눔에 어려움 없는 사람들끼리 문화와 종교와 가르침을 나누는 일들이 자주 일어나기를 바란다.
어느 시대나 지도자는 사회와 문화가 급속도로 변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여야 한다. 그리고 대처하여야 한다. 미국의 큰 교회들을 보면 미국인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나라 사람들이 섞여 하나가 되어 문화의 구별없이 신앙적으로 하나가 되어 복음을 전달하고, 전달받고 한다. 요즘처럼 모든 분야가 전문화된 시대에 개인의 기호를 중시하며 전체주의보다 개인주의를 선호하는 시대에 사람들의 개인적인 삶을 중요시하는 면에서도 지도자는 배려하여야 한다.
교회는 개인을 중요시 하면서도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개교회주의로 나가는 것을 견지하고 함께 성장하고 함께 살아가는 복합문화사회를 형성하는 일에 교회가 한 몫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요즘 과대하게 건물확장이나 인원확장에 전념하여 무분별하게 확장해 오던 교회들이 인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가는 교회들이 있는 것을 본다. 이제는 외형적인 것보다 내면적이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장을 바라보며 전체적인 발전을 바라보는 체제로 나가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문화와 다른 다민족 교회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를 양성하고 개발하는 일에 신학교 문제를 비롯하여 교단을 초월한 계획이 세워져 가야 할 것이다. 올바른 지도자를 배출해내는 신학교를 세워 시대의 부름에 적합한 인재를 길러내는 일을 교회가 깊은 관심을 갖고 해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문화권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현장에서 공존하여 살아가는 지도자를 배출하여 바라기는 한국교회의 좋은 신앙분위기를 형성하여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나가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지금의 이민교회에서 일어나는 교파 교단주의를 넘어서 이민사회에서 이민교회로, 이민교인으로 어떻게 합동하여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이민사회를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묶어가야 하는가 큰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다른 교파와 다른 교단과 합력하여 앞으로 다가올 2세 3세들의 신앙생활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그런 모범된 신학이 정립되어 가는 교회들이 등장하기를 바란다. 새로운 세대는 교파나 교단을 중요시 하지 않는다. 출신국가의 지도자에 국한하지 않는다. 이민교회의 차세대 지도자 배출문제, 지도자 양성 문제는 앞으로 한국 이민교회 성장뿐만 아니라 타민족 교회의 성장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민와서 복합문화속에 타민족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복음 전파사역의 일꾼들은 미래에 대한 열정과 비젼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영성을 지닌 지도자로 예수의 종으로서의 리더십을 가지고 세상을 살리는 일을 감당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살리고 개혁할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나갈 것을 바란다.
하나님으로부터 소명받은 자로 목회자인 경우와 평신도 지도자에 대한 경우로 앞으로의 교회는 목회자 중심의 교회가 아니라 평신도 중심 활동의 교회로 바뀌어 온 교인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그 모습이 세상에 보일 때 하나님을 그가 창조하신 세상을 보고 기뻐하실 것이다.
다문화 다민족 가운데 살아가는 이민사회의 큰 문제중에 하나가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세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모든 행위는 상대적으로 판단되고 있어서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그른가에 대한 대답이 애매한 세상이 되었다. 즉 진리에 대한 기준이 흐려 진정한 지도자로 세워진다는 것이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어디를 봐도 진정한 리더십을 찾기가 힘든 사회가 되었다. 지도자들에게 나타나는 부정직성, 부패성, 불성실성 등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와 개혁을 촉구한다. 여기에 기독교 지도자들이 감당해야 할 역할이 있는 것이다. 옳은 것이 힘을 갖는다. 의로움이 권위와 리더십을 가져다준다. 이런 리더십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체험한 자가 갖는다. 리더십의 능력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것이다. 온전한 리더십은 온전한 성품을 동반한다. 불의의 성품으로는 실패한다.
참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은 마음과 정신이 청결한데서 나온다. 거룩하고 순수한 태도가 진정한 판단과 비젼의 균형을 이룬다. 거기에 믿음이 있어야 한다. 믿음이 있다는 말은 비젼이 있다는 말이다. 성경에서 믿음은 언제나 꿈과 비젼과 소망과 연결되어 말한다. 비젼은 영적인 것으로 앞을 내다보는 능력과 선견성을 준다. 그래서 미래를 바라보며 행동하게 한다.
목회자의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겸손이며 오래 참음이다. 용납이요 책임이다. 사랑은 긍휼과 용서와 자비이다. 사람들의 삶에 새 삶을 경험하게 하는 요소이다. 더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주는 일은 그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도하는 길이다. 빌립보서 2:5-11에서 사도 바울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이름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하였다.
지도자에게 나타나는 품성은 일체감이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다. 또 다른 품성은 희생이다. 지도자는 앞서 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만큼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올바른 리더십의 태도는 섬김의 자세에서 온다.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섬기는 것이다.
지도자는 하나님과 사람과 올바른 관계속에 신뢰를 받는 자여야 한다.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것과 가이사의 것을 분명히 구분하여 가이사의 것보다 하나님의 것을 우선으로 하는 자여야 한다.
복홥문화속에서의 목회자의 자질과 리더십
이민 신학이 따로 있듯이 이민목회도 따로 있다. 이민사회는 수많은 민족과 어울려 살아간다. 한 민족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민족가운데 하나가 되어 살아간다. 같은 민족가운데서도 갈등과 불협화음이 많은데 다른 민족과 함께 살아갈 때에 겪는 일은 참으로 힘든 일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조국에서는 신앙생활을 하지 않다가 이민와서 살면서 신앙생활을 시작한 이들이 많다. 그러면서 좋은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이민생활이 힘들어서 위로자를 찾은 것이 신앙생활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복합문화, 다민족 문화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목회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먼저 알아야 한다. 또 하나는 앞으로는 한국인들만을 위한 목회가 아니라 다민족을 대상으로 목회하는 때가 멀지 않아 올 것이다. 즉 한 교회 안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예배하는 때가 올 것이다. 이때를 대비하여 목회자는 준비를 하여야 하고 그런 때에 준비된 자로 쓰임받도록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언어문제를 해결하고 타 문화를 이해하는 자새를 갖도록 훈련되어야 한다. 여기에 준비된 목회자가 필요하다. 일종의 국내선교와 같은 전략이다. 물론 다른 나라에 가서 선교하여 복음을 증거하고 전하는 일들이 있어야겠지만 국내 문제로 심각한 지경을 당할 것을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은 미국내 개교회 운영자체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어려움에 처할 것을 대비하여 미리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대비하여야 한다. 매년 나오는 통계에 의하면 교회가 줄어들고 교인들의 수가 줄어 간다. 자체교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외선교에 얼마나 힘을 쓸 것인가 하는 것은 보아야 하겠지만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여기에 한인 이민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여기에 목회자는 스스로 4가지 질문을 하여 보라. 첫 째는 Who am I? 내가 누구냐?하는 것에서 소명의식과 목회자로서의 자질을 엄격히 점검해 보라. 둘 째는 What is my address? 로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여러가지 구조 및 상황 등을 잘 관찰하고 자기의 위치를 점검해 보라. 셋 째는 What time is it? 시대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과 분별력과 의식을 갖추고 있는가. 넷 째는 Whose church is this?로 분명한 교회관을 가지고 누구를 위하여 목회를 하는가?에 대한 분명한 목표의식이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목회자는 포용력을 잃지 않고 부모와 같은 사랑의 마음을 품고 성도들을 키우고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해 나가는 청지기요 헌신 봉사자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대리자로서의 입지를 지켜가야 할 것이다.
여기에 목회자의 Leadership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목회자에게는 Love, Enthusiasm, Ability, Dream, Enjoyment, Royalty, 그리고 Spirituality가 있어야 한다. Leadership은 발견하는 것이 아니고 개발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훈련이 필요하다. 자기의 독특한 스타일의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Leadership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미래를 향한 가장 큰 투자는 영향력 있는 인물을 키우는 것이다.
다만 Leadership에서 유념할 것들은 첫째로 Integrity 즉 주변 사람들로부터 정직성, 신실성, 신임을 얻는 일이다. 둘째는 Vision을 갖는 일이다. 다른 이에게 Vision을 주는 것이다. Vision을 받는 단계를 말하면 a. Passion 열정을 품는 것이요, b. Ducation 배운 것을 돌아보는 것이요, c. Understand the time 때를 분별하는 것이요, d. Mission 성취하려는 목표를 크게 세우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의 Leadership을 이루기 위해 늘 Self-Discipline 자기 훈련을 갖고 Staff-development 자기 개발을 계속해 나가는 일이다.
끝으로 21세기에도 교회가 중점을 두고 해야 할 것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다. 예배는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하나님 앞으로 이끄는 유일한 도구요 또한 하나님의 바라시는 일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연관을 맺게 하는 것도 예배다. 예배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예배를 통하여 사람을 변화시키고 중생을 체험케 하는 일로 교회는 예배에 생명을 걸어야 한다. 하나님은 예배를 받으시기를 좋아하시며 예배하는 자를 사랑하시고 축복하시고 인도하신다. 예배는 하나님이 인간을 향하여 베푸는 은혜에 대한 믿음의 응답이다. 예배는 성도의 삶의 활력소이다. 예배는 예배의 대상인 하나님께 대한 성도의 신앙고백이다. 교인들은 예배의 구경꾼으로가 아니라 참여자로 예배에 참석해야 한다. 다민족들과 함께 하는 예배의식에 문화적인 차이를 인정하는 일은 필수적이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시대를 초월하고 문화를 넘어서서 온 백성들의 공동찬양이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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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목사
Co-Pastor. LaPalma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Director of North County Next Generation Ministries.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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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gious Educatio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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